[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나사렛대 조기성 학생(22, 특수체육학과 1년, 뇌병변장애 2급)이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패럴림픽 역사상 자유형 첫 금메달이기도 해 의미가 크다.
조 군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올림픽 아쿠아스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S4(장애 4등급) 자유형 100m 결승에서 1분23초3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1, 은1, 동1을 목에 걸었고,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대회 신기록과 함께 2관왕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조기성 학생은 11일 평영 100m와 13일 자유형 200m, 17일 자유형 50m에 출전해 다관왕을 노린다.
조 군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뤄서 너무 기쁘다”며 “자만하지 않고 남은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사렛대는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국내 유일의 장애대학생 스포츠단을 출범하고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오고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