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테러단체들의 일상화된 테러 등으로 해외 선교사 및 휴가철 단기봉사활동 참가자들에 대한 신변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선교사 위기의 사전 예방과 효과적인 대처를 위하여 외교부와 한국위기관리재단, 한국세계선교협의회 3자가 지난 20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MOU를 체결했다.
이 행사에는 외교부 조태열 제2차관, 한국위기관리재단 김록권 이사장,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운영이사회 나성균 회장이 참석해 각각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위기관리재단 김진대 사무총장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전호중 총무가 배석했다.
상호 협력 내용으로는 해외 선교사 및 그 가족의 안전과 관련된 위기정보를 3자가 상호 공유하고, 선교사의 위험지역 방문 자제, 외교부의 안전정보 전파 및 계도 요청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한선협 및 위기관리재단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국내외 교육훈련 시 재외국민보호 대책 등의 교육자료 제공 및 강사 파견 등에 적극 협력하며, 해외 위기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3자 핫라인을 구축함으로 원만한 사건·사고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MOU 체결 후 오후 1시 30분 종로구 종교교회에서는 교계 선교담당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서는 한국위기관리재단 김록권 재단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진대 사무총장이 2014년 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국내 선교단체들의 '선교사 위기관리 현황'을 설명한 후, 27,205명의 선교사들과 가족들의 신변안전과 건강한 사역을 위한 한국교회와 선교단체들의 '위기관리시스템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또 이번 외교부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위기관리재단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MCC가 공동으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사 지킴이' 모집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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