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최근, 쇼미더머니5를 통해 래퍼로 도전에 나섰던 정준하가 급식 없는 방학,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방송인 정준하와 함께 방학 기간 급식이 없어 끼니를 거르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을 제공하기 위한 “정준하의 情주는 도시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은 결식아동 및 독거노인에게 최소한 하루 한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에서 직접 조리한 따뜻한 도시락을 1식 3찬, 주 5일 배달한다. 방학기간 식사를 굶거나 부실한 식사로 결식, 영양 불균형 등의 어려움에 놓인 아이들은 약 38만 명으로 추산된다(2014, 보건복지부 아동급식지원 현황).
이번 캠페인은 그런 아이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7월 11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네이버 해피빈(http://me2.do/F1lBBSy9)을 통해 매달 1만 원씩 정기 후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정준하가 참여한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정준하는 “요즘에도 이렇게 끼니를 걱정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게 정말 마음 아프고 안타깝다”며 “이번 캠페인과 사랑의 도시락을 통해 아이들이 방학을 방학답게 보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준하는 이미 지난 5월, SBS 파일럿 예능 ‘스타꿀방대첩 좋아요’를 통해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을 후원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은 출연자들이 직접 PD가 돼 온라인 방송을 생중계하고 추천 수가 높을수록 많은 기부금을 자신이 원하는 곳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정준하는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을 일컫는 일명 ‘혼밥족’을 위한 몰래카메라를 진행하여 후원한 바 있다.
월드비전 어호선 마케팅부문장은 “방학이면 급식이 없어 끼니를 거르거나 인스턴트식품 등으로 때우는 아이들이 약 38만 명이 이른다”며 “그런 아이들의 온전한 방학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정준하 씨에게 감사하며 더욱 많은 분들이 함께 ‘정’을 나눠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11개 (서울, 고양, 인천, 성남, 정선, 동해, 제천, 대전, 정읍, 광주, 부산) 지역에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을 개소하여 1식 3찬 이상, 하루 2,055개의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어르신들이 편찮으시지는 않은지 봉사자들과의 꾸준한 교류도 이루어 질 수 있어 ‘사랑’의 도시락이라고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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