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대표회장 림준식 목사, 이하 협의회)가 2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한국교회를 살리는…바른신학, 바른교리 신학세미나"를 개최했다.
특별히 발제자들은 이단에 대한 큰 그림을 제공하고, 현재 한국교회뿐 아니라 한국사회 대형이슈로 떠오른 동성애, 이슬람의 잘못된 점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정미경 전 의원과 이혜훈 의원의 목소리도 들었다.
먼저 최태영 교수(영남신대 조직신학, 교회신학연구소장)는 "이단에서 진리로"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교회 내 이단발현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요 교회가 살아있는 증거라고도 할 수 있다"면서 이단에 대해 너무 부정적 태도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했다.
다만 "이단 교설에 대해서는 추호도 타협하지 않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불행하게 이단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나친 적개심을 갖기 보다는, 긍휼과 관용, 인내, 진리를 전하기에 힘써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더불어 "최소한 구원의 바른 교리를 전해야 하고, 이단들이 구원의 진리로 바로 세워지도록 기도해야 한다"면서 "모든 교인은 잠재적 이단이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교인들 역시 방심하지 말고 영적으로나 지성적으로 좋은 교회,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하다니엘 목사(건전신앙수호연대 대표)는 "동성애 문제와 한국교회의 전략"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동성애 옹호자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증명하려고 성경을 잘못 해석하는 오류들에 대해 지적하고 반박하고, "이는 사랑과 포용의 관점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유수열 목사(한기총 이슬람대책 담당, 나라사랑시민모임 상임대표)는 "이슬람 유입을 저지하라!"는 발표를 통해 특히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할랄'산업정책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한국의 보편적 미풍양속과 심각한 마찰을 일으킬 것"이라며 "정부정책으로 할랄산업 지원을 하는 것을 당장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부총회장)가 "진리를 수호하는 교회"(요삼1:1~4)란 주제로 개회예배 설교를 전했으며,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이사장 송일현 목사가 축도했다. 행사는 건전신앙수호연대 기독교이단사이비연구대책협의회 유사기독교연구소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등이 공동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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