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대회장 소강석 목사)는 지난 12일 저녁7시에 새에덴교회에서 '한국교회개혁기도성회'를 가졌다.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개혁 갱신하고자 열린 이번 기도성회는 "우리는 한국교회 인테그리티(정직, 청렴, 고결, 온전, 위상)를 실천하겠습니다"는 표어를 가지고 한국교회의 개혁을 바라는 8가지 선언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결단했다.
이날 성회는 장향희 목사(든든한교회)의 사회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개회사, 박명수 목사(서울신학대학교)가 기도, 김용완 목사(서울순복음교회 원로)가 성경봉독을 하고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사도행전 19장 1-7절 말씀을 중심으로 '오직 성령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였다.
이영훈 목사는 "참된 부흥을 하려면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처럼 성령충만으로 귀신이 떠나가고 개인과 사회의 문제가 해결되며 은혜와 기적이 일어나야 하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둔 한국교회가 본질을 회복하고 부흥하기 위해선 분열이라는 상처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130년간 부흥을 경험했으며 선교대국으로 우뚝 섰지만 예수의 흔적이 아닌 자신의 이름과 자리 때문에 다투다보니 분열됐다"면서 "진정한 개혁은 가정과 사회를 변화시키고 국가를 바꾼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둔 한국교회가 예수님 제일주의와 성령충만으로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변화시키자"고 독려했다.
말씀 후에는 박응순 목사(주안중앙교회)의 인도로 한국교회의 '정직, 청렴, 고결' 실천을 위해 참석자들이 뜨겁게 기도하였다. 이어 조배숙 국회의원이 봉헌기도, 새에덴교회 성가대와 소프라노 오미선 교수의 '살아계신 주' 찬양이 있었다.
또 한국교회의 개혁을 바라는 8개항에 대하여 각계에서 대표자들이 기도하였다. 이말테 목사(루터대학교 교수),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 이효상 목사(미래목회포럼 사무총장), 김창곤 목사(서초순복음교회), 박재윤 변호사(기독교화해중재원 원장), 박흥일 장로(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명예이사장), 윤민자 목사(하늘영광순복음교회), 정운교 선교사(남아공 선교사)가 △첫째, 한국교회는 다시 한 번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겠습니다. △둘째, 한국교회는 목회자의 영성과 윤리성을 회복하고 교회갱신에 앞장서겠습니다. △셋째, 한국교회는 개교회주의를 극복하고, 더욱 연합하겠습니다.△넷째, 한국교회는 교회선거를 더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루겠습니다. △다섯째, 한국교회는 교회 내의 문제를 세속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않고, 교회내의 중재기관을 통해서 해결하겠습니다. △여섯째, 한국교회는 교회에서만이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서 기독교적인 가치를 실천하겠습니다. △일곱째, 한국교회는 한국사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덟째. 한국교회는 민족은 물론 세계의 화해와 평화와 하나됨(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기도했고, 정균양 목사(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의 인도로 한국교회 개혁선언 8개항 실천을 위하여 모두 함께 한마음으로 두 손을 잡고 기도했다.
이어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가 실천사, 민경배 목사(백석대교수)가 기념사, 안준배 목사(세계성령중앙협의회 이사장)가 인사와 알림, 정인찬 목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가 축도를 하고 모든 성회를 마무리 하였다.
상임본부장 안준배 목사는 "2010년 일부 목사님들로부터 시작해 현재 400여명의 개혁실천위원이 뜻을 함께 하고 있고 앞으로 500명, 5000명으로 더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한국교회 개혁을 바라는 8개항이 실천되어지기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차기 한국교회개혁실천기도성회는 오는 29일 오전10시 30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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