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1924년 제8회 파리올림픽에서 신앙의 참 모습을 보여주었던, 실화를 소재로 만든 영화 “불의 전차”가 16일 전국의 100여 개 CGV, 롯데시네마, 매가박스를 통해 개봉된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에릭 리델은 중국 선교사이며 단거리 경주 선수였었는데, 그는 올림픽에 나가, ‘주님의 이름으로 달리기’ 위하여 수년 간 피나는 노력을 한다. 그의 주종목은 100m였는데, 그가 출전한 종목의 경기가 하필이면 주일로 배정된다.
이에 에릭 리델은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하며, 주일에 치러지는 경기에는 신앙 양심상 출전할 수 없다고 하여, 경기를 포기하고 만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그를 비난한다.
그러나 자신의 주종목인 100m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날 열리는 400m 경주에 출전하게 된다. 그러나 400m를 뛰어본 적이 없는 에릭 리델의 경기에 주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낯선 종목인 400m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다.
그는 말한다. "내가 달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을 느껴!"
그는 올림픽 우승으로 일약 대스타가 된다. 그러나 그는 유명세를 멀리하고,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과 약속을 따라 선교 현장으로 홀연히 떠난다.
이 영화는 35년 전에 제작되어, 1982년 제54회 아카데미상에서 감독, 작품, 각본, 음악, 의상 등 5관왕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37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를 기록한다. 또 1981년 34회 칸 영화제에서는 기독교심사위원상을 수상하였다.
이것을 다시, 디지털 리마스터링 및 감독판으로 만들어, 35년 만에 국내 스크린을 통하여 개봉하는 것이다.
한편 한국교회언론회는 "이 영화는 기독교인, 교회가 단체로 관람하기에 편리하며, 특히나 소위 ‘헬조선’ ‘흙수저론’에 빠져 삶의 의욕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믿음을 통한 하나님의 꿈과 용기를 심어주기에 적합하다고 여겨진다"고 말하고,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이 영화를 통하여, 험난한 세상에서 참 신앙의 의미를 되찾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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