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밝은사회를위한 학부모·교사·시민단체연합(이하 연합)이 8일 낮 서울시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음란·동성애·자살을 부추기는 레이디 가가 공연을 지지 옹호하고, 특정종교 조롱‧비난·막말하며, 포르노 합법화 궤변 늘어놓는 표창원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다!"며 '표창원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건강과 가정을 위한 학부모 연합' 이수진 대표는 발언을 통해 "한 개인이라면 사회 상규와 다르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행동을 통제하는 법률을 만드는 국회의원이라면 얘기가 다르다"고 말하고, "국회의원은 국민 다수의 생각과 정서를 잘 이해하고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표창원 후보는 이 시대를 사는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과는 윤리관 및 정서가 크게 다르다"고 지적하고,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아주 위험해보이기까지 한데, 그런 점에서 표창원 후보는 국민을 이해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직책과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표 후보께서는 이번 일을 계기 삼아 국회의원 후보에서 사퇴하시고, 차라리 사회에 새로운 시각을 전하는 전문가로 역할하시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나라사랑학부모회 회원인 학부모 박은희 씨도 발언을 통해 "내 자녀와 대한민국의 자녀들의 인생을 망치고 나라를 무너뜨리는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는 후보들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을 우리 학부모들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고, "김종인 대표는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는 후보들을 모두 사퇴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이외에도 정성희 대표(참교육어머니전국모임)와 김에스더 대표(바른교육학부모연합) 등이 발언하고 성명서를 낭독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음란·동성애·자살을 부추기는 레이디 가가 공연을 지지 옹호하고, 특정종교 조롱‧비난·막말하며, 포르노 합법화 궤변 늘어놓는 표창원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는 2012년 동성애를 옹호하는 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과 관련하여 자신의 블로그 글에서 특정 종교를 폄훼·모독했다. 그는 “레이디 가가의 공연에 반대하는 목사들이 한국 사회를 국제적으로 망신시키고 있고 신도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있다”고 적었다. 또 레이디 가가 공연을 반대한 사람들을 싸잡아서 ‘나찌’, ‘전체주의’ 운운하며 매도하고 경멸하는 발언을 했다.
레이디 가가의 공연에는 한 여자가 여러 남자와 성행위, 동성간 성행위, 인육을 먹는 퍼포먼스와 함께 피를 온몸에 뿌리고 자살하는 퍼포먼스 등이 행해진다. 이러한 레이디 가가의 공연은 어린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가 왜 영상물에 대한 등급을 나누어 ‘19금’을 정하고 음란물과 포르노를 미성년자가 못보게 하는가?
음란하고 엽기적이고 동성애와 자살을 부추기는 이러한 레이디 가가의 공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지지할뿐더러,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모독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표창원 박사에 대해서 많은 학부모들은 분노하고 있다.
표창원 박사 같은 사람이 오랜 기간 동안 경찰로서 근무했고 또 경찰대학 교수로 후진들을 양성했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과연 이와 같은 사람이 경찰로서 어떤 역할을 했겠는가? 경찰대학에서는 어떠한 영향을 후진들에게 끼쳤을 것인가?
레이디가가의 한국 공연에 대해서는 기독교인이 아닌 많은 학부모들과 교육자들도 심각하게 우려하며 반대했었다. 그런데 당시 경찰대학 교수였던 표창원 박사가 레이디 가가 공연을 반대한 사람들을 비난하고 경멸하는 발언을 한 것은 공직자로서는 결코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본인이 쓴 글과 인터뷰 내용에 대해 많은 문제들이 제기되자 글과 발언내용을 삭제하기에 급급한 것은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근본책이 되지 않는다. 모 교회에 사과 글을 보냈다고 하는데 과연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의심된다.
전 세계적으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국가는 17개국이고 동성애가 불법인 국가는 약 80개국이다. 그러므로 동성애 반대가 세계적인 대세이다. 우리나라도 동성애 반대의견이 더 많은 상황이고 표창원 박사가 출마한 용인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그러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전반적인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동성애 합법화 반대자들과 특정종교를 폄하하며 비난하는 막말을 거침없이 하는 사람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본인은 포르노 합법화를 찬성한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포르노는 비정상적인 성 관련 의식을 심어주고, 여성과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 등에 악용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성인들의 70%가 포르노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발표되었다. 우리나라 대다수 학부모들과 교육자들도 포르노가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의 정서와 성윤리 그리고 학업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 대다수는 우리 자녀들이 포르노에 중독되지 않고 건강하고 올바른 성윤리를 갖기를 소망한다. 이러한 국민적인 인식과 정서에 반하여 포르노 합법화를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지지 발언을 하는 표창원 박사의 주장에 대해서 국민들은 매우 위험하게 생각한다. 어제 황급히 포르노 합법화하자는 뜻이 아니었다고 말을 번복했지만, 그의 진의가 무엇인지 신뢰감을 가질 수 없다.
수많은 학부모들과 교육자들과 유권자들은 표창원 박사를 주목하고 있다. 비록 자기와 생각이 다를지라도 국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수용할 수 없다면 공인의 자리에 서지 않아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제1 야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잃지 않으려면 표 후보의 망언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리고, 당 차원의 조치를 당장 시행해야 마땅하다.
2016. 4. 8
밝은사회를위한학부모·교육자·시민단체연합
참여단체: 참교육어머니전국모임, 나라사랑학부모회, 바른교육교사연합, 바른교육교수연합,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바른교육학부모연합,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건강과가정을위한학부모연합,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동성애입법반대국민연합, 차세대바른교육국민연대, 밝은인터넷, 전국유권자연맹, 통일한국대학생연대, 자유통일청년연대, 통일한국국민연합 등 74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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