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7일 오전 11시30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강당에서는 한국교회 대표교단 총무 사무총장 긴급초청회의가 열렸다.
이날 긴급초청회의는 각 교단 대표 100여명이 참석해 동성애 합법화 반대와 이슬람 차별금지법에 대한 대한민국 위기론에 공감대을 형성하고,기독자유당 정책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는 "기독자유당 비례대표로 10명을 추천했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기지협(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한장총(대표회장 이철구 장로)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관·교회들이 비례대표 전원 당선을 위해 적극 나섰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또,"기독자유당이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하는 이유는 동성애 합법화와 이슬람 확산, 차별금지법 입법화를 막기 위해서다"며 "기독자유당 몇몇의 국회의원이 그 법의 입법화를 막을 수 있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이분들이 국회에 들어가면 의안을 만들고 크리스천 여·야 의원들의 서명을 받는다면 충분히 입법화를 저지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매 회기 때마다 국회에 기독의원들이 3분의 1 이상이 있지만, 당론을 따라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법화를 저지하는 등 의안을 내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며, "오는 8일 9일 사전투표에서 비례대표 정당투표는 기호 5번 기독자유당을 꼭 뽑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회의 말미 회의 참석자들은 박종언 목사의 설명과 발언을 듣고, 올해도 서울시청광장에서 6월 즈음 동성애 퀴어축제가 열릴 예정이라고 판단, 작년과 같이 이에 대항하는 한국교회 국민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참석자들은 15~20인 가량의 준비위원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준비위원 구성은 홍호수 목사를 비롯한 한기총 한교연 총무협에서 준비위원을 선정할 것을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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