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제15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심옥주(43)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 소장은 여성 독립운동을 비롯,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 활동에 매진해온 역사연구가다.
유관순상위원회는 심 소장이 불모지와도 같은 여성독립운동 분야에서 10년 넘게 연구 활동을 펼쳐오며 우리나라 최초 여성의병장인 윤희순 열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여성독립운동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학술대회와 발표대회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청소년에 대한 보훈의식 제고를 위해 나라사랑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온 점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유관순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선발·시상하기 위해 도와 서울 이화여고 등이 지난 2001년 공동 제정했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2개 단체와 개인 12명이 상을 받았다.
유관순상위원회는 또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조수아(천안 북일고), 한우주(울산 약사고), 염상은(서울과학고), 양소연(서울 이화여고), 이승은(공주사대부고), 김채현(경남 거제고), 이유진(당진 신평고), 고현진(충북 한국교원대부설고), 김채린(서울국제고), 하윤지(경기 청심국제고), 남하연(서울 성심여고) 학생 등 11명을 선정했다.
유관순횃불상은 18세의 꽃다운 나이로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02년 제정한 상으로,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수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은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건전한 학생문화 활동 등으로 공적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지난달 20∼22일 유관순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워크숍 활동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관순상 및 유관순횃불상 시상식은 다음달 28일 오후 2시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다.
유관순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하고, 유관순횃불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15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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