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미국 복음주의 리더인 빌리 그래함 목사는 "다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동안, 크리스천들이 이 세상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가난한 자들을 돕는데 모든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나님께서는 빈곤과 기아와 같은 국제사회의 이슈들을 끝내기 위해 왜 더 많은 것을 하지 않으시는가"라는 한 독자의 질문에 대해, 97세의 빌리 그래함 목사는 켄자스 시티 스타(The Kansas City Star)에 발간된 Q&A 기고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불완전함에 대해 잘 알고 계시며, 당신의 모든 자녀들에 대해 깊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고 먼저 말했다.
이어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현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고통들은 하나님의 원래의 계획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그것은 죄가 인류에 들어와 인류를 파멸과 절망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며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는 한 날이 올 것이며, 그때까지 기독교인들은 이 세상의 고통과 슬픔을 끝내는 것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래함 목사는 "예수께서는 능력과 영광 가운데 다시 오실 것이다. 그리고 모든 죄와 고통과 이 세상의 사망의 세력은 멸망할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 진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이미 부활을 통해 죄의 권세를 파하셨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기독교인들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데 헌신해야 하며,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함 목사는 "사람을 학대하지도 아니하며 저당을 잡지도 아니하며 강탈하지도 아니하고 주린 자에게 음식물을 주며 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며"(에스겔서 18장 16절) 성경구절을 인용해 "나와 여러분은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도움을 주기 위해서 부르심을 받았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 우리의 해야 할 바를 다해야 한다" 고 했다.
그는 "당신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께 헌신하라. 그분께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삶과 구별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구하라" 고 덧붙였다.
한편 2014년 4월 또 다른 기고글에서 그래함 목사는 "가난하고 빈곤한 자들을 돕는 것은 그것이 크던 작던 간에 항상 가치로운 일"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던 바 있다.
"우리가 빈곤을 없앨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진정한 장애물은 바로 인간의 본성이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지 않으신다면 인류는 항상 탐욕과 부패와 이기심으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 여러분의 삶을 주님의 손에 맡기고, 물질적이고 영적으로 빈곤한 다른 이를 돕는데 여러분을 사용해 달라고 간구하라."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