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2016년 사순절을 맞이하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정규직대책한국교회연대가 거룩한 순례를 시작한다. 특별히 남재영 목사(비정규직대책 한국교회연대 상임대표)는 금식기도로 순례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연대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삼표본사 앞 동양시멘트 농성장에서 동양시멘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사순절 금식기도 기자회견을 갖기도 한다. 금식기도는 같은날 오전 9시 30분 여는기도회를 시작으로, 19일 오후 4시 마침기도회까지 진행된다.
연대 측은 "작금의 한국사회는 좌표를 잃고 헤매고 있다"고 지적하고, "마땅히 추구해야 할 건강한 가치들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고, 오직 자본의 축적만이 최고의 가치요 최고의 성공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특별히 자본의 매서운 칼바람 앞에 촛불처럼 위태롭게 서 있는 이들이 있다"고 지적하고, "같은 시간 같은 일을 하고도 동료들에 비해 턱없이 낮은 임금을 받으며 차별받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 바로 비정규직 노동자"라면서 이번 행사 개최 취지를 밝혔다. 문의: 02-765-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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