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에게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으라는 약간은 믿을 수 없는(?) 자리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간절히 구하는 자에게 임한 성령의 내증으로 말미암아 믿음은 발생하고, 신앙은 점점 자라게 된다.
英크리스천투데이 칼럼니스트 패트릭 마빌로그(Patrick Mabilog)는 "의심을 극복하고 하나님을 더 신뢰하는 법"(How to overcome doubt and trust God more)이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 만한 충분한 이유 3가지를 제시했다.
마빌로그는 "사람들 중에 일반적으로 믿음을 가지기 위해 의심은 건강한 것이며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이에 대해 다르게 가르친다"면서 "그러나 성경은 의심은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의심하지 말라고 하며, 생명을 주는 믿음을 가지라고 우리에게 명령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 예수에 대한 권위자인 개리 하버마스(Gary R. Habermas) 교수가 '의심 다루기'(Dealing with Doubt)'라는 책에서 C.C.C.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조사를 통해 흥미로운 통계를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조사에 따르면, 대규모 복음주의 행사에 참석한 수만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25%가 자신들의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의심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마빌로그는 "이것은 다른 사역 단체들에서도 동일하게 겪고 있는 딜레마"라면서 "이 설문 조사 결과는 오늘날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의심과 싸우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마빌로그는 "모든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부활을 의심했던 예수의 제자 도마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모든 이들이 선생이요 주이신 예수께서 무덤에서 일어나셨다는사실에 흥분하고 있을 때, 그는 여전히 회의감에 빠져서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요 20:25)고 말했다"고 했다.
마빌로그는 "의심하는 도마와 같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라고 질문하면서 "돌파구를 찾기 직전까지는 완전히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생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사가 당신의 암이 완치됐다고 말해주기 전까지 낙관적인 것이 좋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마빌로그는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기를 원하시겠느냐?"면서 의심하지 말고 약속을 온전히 믿어야 할 이유를 3가지로 제시했다.
1.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된다.
마빌로그는 "하나님께서 성취하지 않으신 약속은 단 하나도 없다"면서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에서도 성취하기를 원하시는 수천가지의 약속들로 가득차 있으며, 따라서 하나님께서 그것을 성취하실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이전에 성취하셨던 약속들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취하실 것임이 확실하고 분명하다"면서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해서 선으로 만드신다.
마빌로그는 "로마서 8장 28절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한다면서 "하나님께서 정말로 일하시는지 의심이 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항상 모든 것을 합력해서 선으로 만드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당신에게 어느 곳에도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것 같을 때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이라면서 "하나님께서는 그 때가 언제가 가장 좋은 지 알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3.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최대의 두 가지 문제인 죄와 사망을 이기셨다.
마빌로그는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항상 베풀어주기를 원하신다"면서 "그분은 실제로 그분의 모든 것을, 생명까지도 우리에게 내어주셨다. 두려워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예수께서 죄와 사망을 이기셨을 때, 그는 인류가 가진 최대의 문제들을 이기신 것"이라면서 "죄와 죄로 인한 죽음과 비교할 때 죄의 결과인 결핍, 질병, 우울, 정체성 위기와 다른 모든 문제들은 매우 작아보인다"고 말했다.
마빌로그는 "이것이 의심이 당신의 마음에 절대로 스며들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는 인간이며, 의심과 두려움은 항상 생기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고 그분의 약속을 믿을 때, 하나님께서는 의심을 거두어가시고 사랑과 은혜로 그 자리를 대신 채우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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