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영락교회가 창립 39주년을 맞아 오전엔 기념예배, 오후엔 은퇴·임직예배를 4일 드렸다.
기념예배에서 임시당회장 박희민 목사는 ‘은혜공동체’(행11:21-24)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박 목사는 “유대인들은 선민 유대인이라 해서 이방인과 함께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그 당시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은혜로운 교회는 차별없이 모든 이들에게 세상에서 주지 못하는 은혜를 줄 수 있어야 한다”며 “나의 나된 것은 주의 은혜라는 것이 사도 바울의 고백이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영락교회가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탕자의 비유에서 맏아들은 율법주의 공동체를 상징하고, 탕자는 은혜공동체를 상징한다. 율법주의 공동체는 차갑고 생명을 죽이지만 은혜 공동체만이 생명이 살아나는 역동적인 교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오후의 은퇴 및 임직식은 이현동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허영진 목사(KPCA 전 총회장)는 권면사에서 “하나님이 보셨을 때 진정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바라고 그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사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로로 임직된 김동호 장로는 답사에서 “피택을 받았을 때 감격과 동시에 두려움이 있었다”며 “갈2: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라는 말씀이 생각났다. 교회를 섬
길 때 기도로 섬기고, 주의 종의 목회 사역에 힘을 실어드리면서 기쁨으로 섬기는 당회원이자 장로가 되겠다. 예수 잘 믿는 장로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