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가장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남편의 5가지 실천적 습관"(5 Practical Habits of Men in the Happiest Marriages)은 무엇일까? 결혼·가정 사역 전문가인 닐 케네디(Neil Kennedy)가 최근 동 제목의 칼럼을 통해 '별 다섯개짜리 남편'이 되기 위한 방법 5가지를 공개했다.
닐 케네디는 현재 30년째 결혼생활 중인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을뿐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더 좋아지는 것 같다면서 "좋은 결혼생활을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들이 있겠지만,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집이나 음식, 재정적 안정과 안전 등 누구나 분명히 알 수 있는 실재하는 것(tangible)과 ▶이것보다 더 분명하게 실재하지만 약간은 추상적일 수 있는 '이해, 존중 그리고 공감과 같은 것'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더불어 케네디는 이것도 중요하지만, 결혼행복을 보장하기 위해 남편에게 꼭 필요한 매우 실제적인 것도 있다면서 5가지의 방법을 제시했다.
1. 패션과 미용에 신경쓰라(Grooming)
케네디는 "처음으로 데이트할 때 어땠는지 기억이 나는가? 가능한한 잘 보이려고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라면서 "많은 남편들이 결혼 후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아내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 중년 남성이 결혼생활에 위기가 와서 혼자 남아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면서 "자신의 남성성을 회복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옷을 바꾸고, 이발을 하고, 헬스클럽에 다니고, 차도 새로 구입했다"면서 결혼 생활 중에도 아내에게 멋진 남성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청소하기(Cleaning)
케네디는 "결혼생활을 시작한 후에 나와 아내가 세웠던 원칙들 중의 하나는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둔 상태로 침대에 가서 잠을 자지 않는 것이었다"면서 "집이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불편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가질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항상 집을 돌아다니며 도움을 주고, 내가 있었던 자리를 치우고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면서 "내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그것을 꼭 처리한다"고 강조했다. 또 "설겆이를 해야 할 그릇들이 있으면 지체 없이 설겆이를 한다"면서 "이런 것들을 부부가 함께 하는데, 집을 안락한 곳이 되게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간단한 습관이 갈등, 불화, 다툼을 없애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3. 서로에게 집중하기(Attention)
케네디는 "우리는 매우 산만한 문화 속에 살고 있다"면서 "다음에 외식을 나가면 식당 주위를 한 번 둘러보라. 그럼 부부들이 서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면서 부부가 친밀함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아내와 있을 때는 스마트폰을 꺼놓거나 진동으로 해놓는 습관을 들였다"면서 "그리고 대화를 할 때면 아내를 바라보고 아이컨택을 한다"고 했다. 또 "아내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아내가 하는 대화의 주제가 무엇이든지 적극적으로 대화한다"면서 "나는 내 아내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 중에서 가장 똑똑한 여성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한 지 30년이 됐지만 아내는 여전히 나에게 매우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4. 애정(Affection)
케네디는 "애정은 정서적이면서 신체적인 집중"이라면서, 남편은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애정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남성들은 아내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손은 차갑고, 말은 지루하고, 가슴은 딱딱하게 굳어 있다"고 지적했다. 케네디는 "애정 표현에 매우 활발하고 적극적인 부부는 가장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다"면서 "날이 갈수록 결혼생활이 더 좋아진다"고 강조했다. 또 "결혼생활이 더 오래되면 될수록 더 소중하고 더 깊은 것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5. 기도(Prayer)
케네디는 "처음에 아내와 함께 기도하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려웠는지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기도를 시작하고 이것을 습관이 되게 했을 때, 다른 무엇보다 우리의 관계를 더 가까워지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내와 함께 하는 기도 시간이 진정한, 둘 만의, 친밀감 있는 시간이 되기를 원한다"면서 "소득의 십일조를 교회를 위해 따로 구별하면서, 아내와 함께 만찬과 기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케네디는 "이 시간은 우리 부부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 중 하나가 되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삶과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의 삶의 필요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미했으며, 이 기도는 행복한 결혼에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케네디는 "최근 5년 동안 세 자녀가 모두 결혼했다"면서 "우리의 결혼이 자녀들의 결혼에 길이 되고 이들의 부부관계에서 부부간 습관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보는 것이 흥미롭다"고 감사해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둘이 함께 하는 모험을 시작하는 계약을 한다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면서 "조금만 빨리 좋은 실천적인 습관들을 개발한다면, 결혼생활을 강하게 하고 젊은 신혼부부처럼 흥미진진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