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지민호 기자] 미국가족협회(American Family Association) 전 디렉터인 브라이언 피셔(Bryan Fischer)라는 인물이 "왜 일본에서는 어떤 테러 공격도 일어나지 않는지 궁금하지 않은가?"(Have You Ever Wondered Why There Aren't Any Islamist Attacks in Japan?)라는 글을 지난 7일 발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브라이언 피셔의 결론은 이렇다. 일본에서 일어난 이슬람 지하디스트들의 테러 공격에 대한 기사를 결코 본 적이 없는 아주 간단하고 쉬운 이유는 일본에 무슬림이 없기 때문이란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무슬림이 없다면 테러리스트도 없다"고 했다.
피셔는 무슬림 이민을 둘러싼 공개 토론에서 중요한 기준이 바로 이러한 '무슬림들이 있느냐 없느냐'라면서 "도널드 트럼프는 자히디스트를 색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이슬람 이민·난민 수용 정지를 제안한 것으로 유명하고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이러한 제안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의 일차적 역할과 책임은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하나님이 부여한 것으로, 로마서 13장에 따르면, 정의를 집행하고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할 경우 치명적인 힘을 사용하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피셔는 "현재 미국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무슬림들의 테러 공격"이라 말하고, "공포를 없애고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책을 만다는 것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며 "일본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 많다"고 했다. 일본은 가시적으로 이슬람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데, 이는 인구 통계만 봐도 다 설명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모데차이 케다르(Mordechai Kedar) 박사가 美주간지 더 쥬이시 프레스(The Jewish Press)에 기고한 글을 인용했다.
"일본은 무슬림 문제와 관련해 모든 면에서 아주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교 차원에서 이슬람 국가의 고위 정치인이 거의 일본을 방문한 적이 없고, 일본 정치 지도자들도 이슬람 굴가를 거의 방문하지 않는다. 이슬람 국가와 그나마 관계하는 것은 일부 이슬람 국가로부터 수입해야 하는 석유나 천연가스 문제 때문일 뿐이다. 일본의 공식적인 정책은 일본에 오는 무슬림들에게 시민권을 주지 않는 것이며, 심지어 영주권도 무슬림에게는 거의 주지 않는다."
피셔는 "일본은 인구가 거의 1억 2천 600만명에 이르지만, 케다르 박사에 따르면, 일본 내에 있는 무슬림은 다 합쳐도 1만명 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는 0.000079% 수준이다. 그는 "또 다른 이들은 이보다 무슬림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는데 그래도 10만명 이상으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덧붙이고, "무슬림 이민은 공식적으로 문화적으로 거의 단절되어 있으며, 무슬림과 결혼하는 일본 여성은 사회적으로 소외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많은 유럽국가들은 인구의 5~10%가 되도록 무슬림들을 허용했다. 일부 무슬림들은 '서구에게 죽음을'이란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다. 피셔는 "프랑스에서는 무슬림 10대들이 신년 전야에 804대의 차에만 불을 지른 것으로 인해 당국이 위안을 받을 정도"라고 지적하고, "전년에는 피해 차량 대수가 900대를 넘었다"고 했다. 또 "평화의 종교의 열렬한 신봉자인 이들 청년들은 공공장소의 성탄 트리를 날려버렸다"고도 말하고, 무슬림 테러 공격의 위협으로 벨기에 브뤼셀의 신년 불꽃놀이는 취소됐다는 소식도 이야기 했다.
그러나 일본은 이슬람 개종은 금지되어 있고, 코란 수입도 어려우며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도 거의 없다. 이슬람 조직은 허용되지 않고, 지하드를 옹호하는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와 같은 단체들로부터 계속해서 생산되어 나오는 선전물들을 처리할 필요도 없으며, 인구가 1천 300만명이 넘는 동경에는 단 한 명의 이슬람 성직자인 '이맘'이 존재한다. 피셔는 "일본 무슬림들은 프랑스처럼 길거리 한복판에서 모스크를 향해 기도할 수 없고, 집에서 조용히 혼자 기도해야 한다"고 그 분위기를 전했다.
더불어 사실상 일본에 온 무슬림들은 외국 기업 직원들밖에 없다면서 이것도 예외에 불과하다고 했다. 피셔는 "일본 당국의 공식적인 정책은 무슬림들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무슬림들이 외국 회사에서 보낸 의사나 엔지니어, 관리자라 해도 이것은 마찬가지"라 했다. 그는 "일본인들은 일본 문화와 전통에 대해 애국적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이슬람 문화가 이 모든 것에 위협이 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슬람의 가치 체계가 일본을 일본으로 만드는 것과 정반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슬람 침투에 대한 저항은 일본 국민들에 의해서도 보편적으로 공유된다"면서 "일본은 무슬림이 거의 없는 국가로 남는 데 성공하고 있는데, 일본의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거리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조직, 기업, 고위 관료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모든 사람들에게 퍼져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더불어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문화 가치에 대한 충정심 때문에 무슬림을 태하는 자신들의 부정적인 태도에 대해 전혀 사과할 마음이 없다"면서 "이는 정말 인상적인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피셔는 "이슬람에 대한 진실을 말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을 주도했던 네덜란드의 국회의원인 헤르트 발데르스(Geert Wilders)는 '서구 국가들이 이슬람 문명에 대한 기독교 문명의 비교할 수 없는 우수성을 재발견해야만 하며, 무슬림 쓰나미의 파도에 유럽과 미국이 휩쓸려버리기 전에 서구 국가들이 소유하고 있는 기독교 유산에 대한 정당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피셔는 다시 케다르 박사를 인용, "일본은 전 세계를 상대로 ▶국가 유산과 이민 허용 사이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견고하고 분명한 국가 유산과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은 세계의 실업자들을 그들의 나라로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문화 유산과 국가 정체성이 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사람들은 외국 문화가 그들의 국가와 땅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어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흥미로운 수업을 가르치고 있다고 결론짓고 있다"고 전했다.
피셔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예외적인 국가인 미국을 만들기 위해 하나님께서 해오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겸손함과 감사함으로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올바를 뿐만 아니라 가장 안전한 것"이라며 긴 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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