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이 이루시는 생명의 큰 세계를 보여주옵소서. 나의 삶이 하나님과 하나의 삶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알기 전에는 혼자 씨름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제 생명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안에 들어왔습니다. 주가 먹이고 입히십니다. 삶 전체를 맡아 주옵소서. 말랐던 삶이 살이 오르고 참 평안을 얻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 아뢰기만 하면 여유로운 삶으로 저의 소원을 다 들어주십니다. 하나님의 생명 안에 우리가 통합되면 죽어가던 우리의 생명은 변하여 영원한 생명이 되었습니다. 모든 풍성함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 안에 살게 하옵소서.

탕자가 재산을 가지고 나가 그 재산을 탕진하면서도 아버지 집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바닥이 드러나 죽을 지경에 이르러서 비로소 아버지 집을 생각하고 돌아왔습니다. 저도 삶을 마음껏 펼쳐 보려 했습니다. 그럴수록 더 망가졌습니다. 바닥이 보이고 당황하여 거기서 벗어나려 발버둥 쳤지만 더 깊은 구덩이로 빠져들었습니다. 이제 사랑의 하나님께로 돌아옵니다. 저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옵니다. 하나님 생명에 대한 사랑을 좀 더 분명하게 알게 하옵소서. 저의 삶을 온전하게 이끌어 주옵소서. "주께로 한걸음씩 곧 와서 아뢰라." 하나님의 평화가 저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켜주시옵소서.

저의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의 크신 뜻을 담기 원합니다. 제가 간직한 하늘의 뜻이 아름답게 펼쳐질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하늘의 뜻은 하나님이 친히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들이 우리 안에 일어나게 하옵소서.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그 기적을 기다립니다. 무엇보다 신앙이 성장하게 하옵소서. 저의 모든 계획과 꿈을 저 혼자 안고 이루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맡기면 그 일들을 성취시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무엇인가를 바라고 무엇인가를 이루기를 원하면서 때로는 기뻐하고 때로는 슬퍼합니다. 그래서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금년만은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빌게 됩니다. "네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기면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잠16:3)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3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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