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밝아오는 새해 새 아침 주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찬란하게 떠오르고 있음을 바라봅니다. 하늘의 빛을 흠뻑 받아드려 아름다운 빛의 열매를 맺고 그 빛으로 세상의 어둠을 밝혀 가도록 함께 하여 주옵소서. 지나간 날들을 돌아보면서 새해에 더욱 기대를 갖고 주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지난날의 오류를 되풀이하지 않고 바른 삶을 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우리에게 신선한 느낌을 갖게 하는 새해입니다. 인간의 약함을 어찌합니까? 저의 죄악 때문입니다.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서 저만의 힘으로는 어렵고 결국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만 합니다. 새로운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이끌어 주시어 실패하지 않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 구원의 빛이 너에게 비치었으며, 주님의 영광이 아침 해처럼 너의 위에 떠올랐다."(사60:1) 온 땅이 아직 어둠에 덮여 어둠에 싸여 있는데 주님께서 빛을 비추어 주십니다. 주님의 크신 영광을 나타내시옵소서. 사람들이 저의 빛을 보고 모여들고 솟아오르는 광채에 끌려오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빛이 비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영광의 아침이 동터오는데 이 빛을 보지 못하고 불평과 불만에 사로잡혀 원망하고 있지 않습니까?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아침에 돋는 해를 바라봅니다. 하지만 그 해가 우리에게 희망을 주지 못합니다. 아침 해처럼 떠오르는 주님의 영광을 보게 하옵소서. 절망의 어둠을 물러가게 할 참 빛, 주님의 영광이 떠올랐다고 외치게 하옵소서.
그 빛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모든 사람을 비추어 속에 깃들어 있는 죄의 어둠을 밝히십니다. 이 땅의 어둠을 몰아내시고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탄식하는 자들이 지친 상태를 털어 버리고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님의 영광의 빛이 해처럼 떠오르고 있습니다. 생명의 참 빛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절망의 잠을 자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라고 외치게 하옵소서. 괴로움을 안고 있는 저희에게 일어날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아침 해가 돋을 때 만물 신선하여라. 나도 세상 지낼 때 햇빛 되게 하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5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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