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예수 탄생 그림이 그려진 맥도날드 지점이 네티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테네시에 위치한 이 맥도날드 창문에는 예수 탄생 그림과 함께 "그 분은 예수"라는 문구를 적어놓았다.
한 블로거에 의해 올려진 이 사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까지 13만4천명이 좋아요를 클릭하고 8만2천명이 코멘트를 달았을 정도.
테네시 스프링힐에 소재한 이 맥도날드의 외관을 사진에 담은 사람은 최근 미시간 주에서 이사온 에이미 바질 씨. 바질 씨는 "내가 살던 디트로이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던 광경"이라며 "우리는 예수라는 말이 공격적으로 들리고, 맥도날드가 그린 이 예수탄생 그림이 위험하고 급진적으로 해석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이 지점의 공동소유자인 지나 울프를 향해 박수를 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녀는 자신의 믿음을 알고 기독교인의 본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로그에 적었다.
지점장인 지나 울프 씨는 "아버지때부터 40년 간 이어져오던 가게의 전통이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뻐해주니 나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맥도날드 지점의 인기는 지난 11월 스타벅스가 겨울 판매용인 빨간컵에서 크리스마스 디자인을 빼겠다고 하면서 거센 항의와 비난을 받은 것과 대조된다.
바질 씨는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퇴색되는 시대에 기독교인들의 색깔을 잃지 않는 우리가 됐으면"하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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