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죽인 청년을 양자로 삼은, 죽음 마저 초월한 사랑
<연탄길> 작가 이철환과 함께 되짚어본 그의 삶의 궤적
산돌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한센병 환자들의 아버지로 여수 애양원에서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다 순교한 산돌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2014년 11월 개봉작)이 성탄특집 를 통해 오는 12월 26일(토) 밤 9시 5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죽음보다 강한’ 사랑을 실천한 손양원 목사!
산돌 손양원 목사는 1902년 경남 함안 출신으로 신학교를 졸업하고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사는 전남 여수 애양원에 부임한다. 이후 1940년 일제에 맞서 신사 참배를 거부하다 투옥 되었고, 광복 후 풀려나 한센인들을 향한 사랑을 계속한다. 1948년 여순사건으로 두 아들을 잃은 손 목사는 이후 아들을 죽인 청년을 용서하고 양자로 삼아 ‘죽음보다 강한’ 사랑을 실천한다. 1950년 한국전쟁중 환우들을 떠날 수 없다며 애양원을 지키다 인민군에 체포되어 순교하기까지 손양원 목사의 삶은 오직 사랑과 헌신 그 자체였다.
후손의 시선을 따라 추적해 보는 인간 손양원 !
후대의 사람들은 한센병 환자들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고, 아들을 죽인 청년을 용서한 그를 두고 ‘예수의 심장을 가진 성자’라고 부르지만, 이 영화는 인간 손양원의 면모에 주목한다. 평범한 아버지, 믿음 그대로 살고자 했던 인간 손양원을 후손(안경선 목사, 손양원 목사의 양손자)을 통해 따라가 본다. 또한 소설 <연탄길>의 이철환 작가와 함께 애양원을 찾아가 손양원 목사를 기억하는 한센인 노인들의 기억도 담아낸다.
그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해 변화시키고자 했던 세상은?
그 사람(손양원 목사)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세상을 향해 베풀었던 그 사랑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가? 그 사람의 사랑을 통해 세상은 과연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이 들려주는 메시지를 성탄특집 (12/26/토 밤 9시 50분)를 통해 만나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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