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2015년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송년음악회 ‘인권으로 통일로-Great Korea!’가 오는 23일(수) 오후 7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UN은 반인도범죄에 해당하는 세계 최악의 북한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월 서울에 북한인권사무소를 개설하였고, 지난 17일에는 작년보다 더 큰 압도적 표차로 11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였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북한의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그 책임자들을 제재할 것을 UN 안보리와 함께 추진 중에 있다. 한편 한국은 지난 7일 UN 인권이사회에서 2016년도 의장국으로 선출되어 앞으로 1년간 북한인권 문제를 다룰 막중한 국제적 책임을 지게 되었다.
이미 미국은 2004년에, 일본은 2006년에 북한인권법 및 그 관련법을 제정, 시행하고 있고, 지난 4일에는 멀리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시의회에서조차 북한의 인권 탄압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그러나 정작 대한민국 국회는 11년째 북한인권법을 방치하여 19대 국회에서도 폐기될 위기에 빠뜨림으로써, 인류보편의 가치실현을 소홀히 하고 북녘동포의 고통을 외면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작년 1월 16일 올바른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하여 대표적 시민단체들이 모여 출범한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올인모)」은 (사)GK전략연구원,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과 공동주최로 「2015북한인권법제정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개최하여 이번 12월 임시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이 꼭 제정되기를 기원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KBS 한민족방송 진행자인 김희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제1, 2부의 막이 열린다. 제1부에서는 ‘불어라 통일의 바람아’, ‘Nella Fantasia’, ‘두만강의 눈물’ 등 7곡, 제2부에서는 ‘코리안 드림’, ‘무궁화’, ‘JingleBells’ 등 7곡 총 14곡을 선보인다. 이 곡들은 바리톤 노희섭, 소프라노 강민성, 탈북민가수 김정원, 소프라노 원지혜, 성악 앙상블 벨트라움의 공연을 통해 소개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소개되는 곡들은 배정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전 GK전략연구원 이사장)이 직접 작사한 통일노래들이 포함되어 있고 다양한 행사 및 TV 프로그램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올인모 참가단체들은 당일 음악회에 앞서 오후 5시30분 국회헌정기념관 3층 식당에서 「올바른 북한인권법과통일을위한시민모임(올인모) 창립총회」를 갖고, 향후 60회 이상 실시한 화요집회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 국민 대상으로 확산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중심으로 한 통일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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