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4 키프러스컵 3·4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키프러스 파랄림니 타소스 마르코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C조 1위로 3·4위 결정전에 오른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9시30분 B조 2위 스코틀랜드와 격돌한다.
베테랑 권하늘(부산상무)은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함께 팀 내 최다득점자(2골)로 올라섰다.
지소연은 이날 터진 4골에 모두 관여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경기를 마친 윤덕여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모두 비겼던 만큼 저와 선수들 모두 오늘은 꼭 승리를 거두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나왔다"며 "그런 각오가 4-0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 이런 분위기를 살려서 스코틀랜드와의 3·4위 결정전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4위 결정전을 마친 여자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4시30분 인천국제공항(EK322 편)을 통해 입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