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2013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PGA는 28일(한국시간) 투어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우즈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 5승을 거둔 우즈는 메이저대회 우승자인 필 미켈슨(미국)·애덤 스콧(호주) 등을 따돌리고 개인 통산 11번째로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총 15개 대회에 출전해 57라운드를 소화한 우즈는 평균 68.868타를 기록, 최저타수를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는 바든 트로피(Vardon Trophy)의 주인공도 됐다.
이는 2009년 이후 4년 만이고 개인 통산 9번째다.
우즈는 또 투어 챔피언십을 남겨둔 상황에서 시즌 상금 840만7839달러(약 92억원)를 확보해 4년 만에 상금왕까지 확정했다.
우즈는 비록 메이저 대회 우승과 페덱스컵과 인연이 없었지만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 상금왕까지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신인상은 조던 스피스(미국)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