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만에 마운드에 선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초반에 집중타를 얻어맞고 실점하면서 시즌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3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시즌 20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쳤으나 초반 실점에 타선 지원도 받지 못했다.
이날 볼 88개를 던진 류현진은 58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3㎞, 평균자책점은 3.02에서 3.07로 떨어졌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시즌 11번째 안타를 날리고 2타수 1안타를 쳤다.
4회 2사 1루에서는 깨끗한 우전 안타로 날려 득점 찬스의 발판을 만들었지만, 후속타자인 야시엘 푸이그의 내야 땅볼로 무위에 그쳤다.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212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