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서론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은 로마서 6장 5절부터 11절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된 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이 짐승을 잡아 제사를 드린 행위는 단순히 짐승을 죽이는 행위를 넘어, 하나님께 온전한 믿음을 드리는 과정이었습니다. 짐승이 죽어 제단 위에 올려졌을 때, 하나님은 그 제물을 받으시고 아브라함에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믿음의 제사는 우리의 옛사람을 죽이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헌신을 의미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이 깊은 의미를 함께 깨닫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B. 본론
1.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우리의 연합 (로마서 6장 5-7절)
성경은 말씀합니다.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이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참여함으로써 죄에 대하여 죽은 자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옛사람, 즉 죄의 종노릇하던 자아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우리가 더 이상 죄의 지배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입니다.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것처럼, 우리 또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으로써 죄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의롭다 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우리의 새로운 삶 (로마서 6장 8-10절)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사망이 더 이상 그를 주장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 또한 그와 함께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될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신 것이며, 그의 살아나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나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겨야 합니다.
3. 믿음의 실상: 옛사람을 죽이고 새사람으로 사는 노력
아브라함이 짐승을 잡아 제사를 드린 것처럼, 우리 또한 죄짓던 옛사람을 죽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넘어, 죄의 본성을 근본적으로 끊어내려는 영적인 싸움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이제는 다시 죄를 지을 수 없다는 결단과 함께 죄와 싸워 이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에 합당한 우리의 응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 또한 옛 삶을 청산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노력을 의미합니다. 악령과 죄를 향했던 우리의 삶의 방향을 돌이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죄짓던 자아를 죽이는 만큼, 예수님의 죽으심을 믿는 믿음이 자라납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만큼,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믿음이 온전해집니다. 믿음은 머리로 아는 지식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구체적인 변화로 나타나는 실상입니다.
4. 산 제사: 죽임과 살아남의 연합
“산 제사로 드리라”는 말씀은 우리가 날마다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 살아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두 가지 측면, 즉 옛사람을 죽이는 노력과 새사람으로 살아가는 노력을 동시에 포함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연합하여 죄짓던 자아가 죽은 자임을 깨닫고, 더 이상 죄의 종노릇을 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연합하여 새로운 생명을 얻었음을 믿고, 하나님을 향하여 살아가는 삶을 힘써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C.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브라함이 짐승을 잡아 제사를 드림으로써 온전한 믿음을 얻었던 것처럼, 우리 또한 죄짓던 옛사람을 죽이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믿음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표현입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깊이 깨닫고, 더 이상 죄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에게 새로운 소망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합니다. 우리는 이 부활의 능력을 믿고, 하나님을 향하여 날마다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D. 적용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된 자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첫째,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죄의 습관과 욕망을 끊어내기 위해 더욱 힘써야 합니다. 마치 아브라함이 짐승을 잡아 죽였듯이, 우리 또한 죄짓던 옛사람을 날마다 죽이는 영적인 싸움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믿음으로, 이제는 하나님을 향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전의 죄악된 삶의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셋째, 이러한 죽임과 살아남의 과정을 통해 우리의 믿음은 더욱 온전해질 것입니다.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 살아나는 만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와 부활의 능력을 더욱 깊이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산제사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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