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이 2025년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신학·종교학(Theology, Divinity & Religious Studies) 분야 세계 17위, 아시아 1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연세대가 세계적인 신학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세대학교는 2025년 개교 140주년을 맞이하며,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한국 교회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 1915년 설립된 신과대학과 1964년 출범한 연합신학대학원은 수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을 배출하며, 국내외 교회와 사회에 영향을 끼쳐왔다.
특히 연세신학은 국내 최초로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신학교육기관으로 등록되며 국제 신학 교육의 길을 열었고, 유학생 유치 및 글로벌 협력에 힘쓰며 국내외 신학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왔다. 2024년에는 연합신학대학원이 한국연구재단 BK21 사업에 선정되면서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원되고 있다.
연세신학은 현재 45개국 이상과 학술 교류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글로벌 연세신학’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신앙 전통을 포용하는 기독교 지도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에큐메니칼 연세신학’이라는 기조 아래 교파와 신학적 차이를 넘어서는 포용성과 연합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글로벌신학연구원(GIT)은 영어로 진행되는 신학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의 유학생들에게 국제적 기독교 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GIT는 국제 교회와 학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김현숙 학장(연합신학대학원 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신학 교육의 질적 성장뿐 아니라 세계적 학술 공동체와의 긴밀한 협력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대적 요청에 응답하는 신학 교육을 통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세대 신과대학은 설립 11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21일 ‘초융합시대의 신학교육’을 주제로 신학 공개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강좌는 신학의 사회적 책임과 교육의 방향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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