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결대학교(총장 김상식)는 지난 26일 오후, 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세계적인 영화 감독 마이크 피기스(Mike Figgis)를 초청해 영화영상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영화 라스베거스를 떠나며(1995)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번 강연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소규모 영화 제작의 중요성과 가치를 강조했다. 또한, 영화에서 조명, 사운드, 음악이 어떻게 분위기와 감정을 극대화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강의를 펼쳤다.
피기스 감독은 자신의 작품을 예로 들며, 조명과 사운드 디자인이 영화적 분위기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그리고 음악이 감정선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강연 후에는 학생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지며, 사인 요청에 응답하기도 했다. 그는 “학생들의 열띤 관심과 좋은 질문에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강에 참석한 성결대 영화영상학과 학생은 “세계적인 감독을 직접 만나 영화 제작 과정과 철학을 들을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며 “특히 조명과 사운드가 단순한 기술적 요소가 아니라, 영화의 감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예술적 요소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라스베거스를 떠나며로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니콜라스 케이지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뉴욕 비평가협회상,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감독상 등 여러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으며 독창적인 연출과 실험적인 영화 기법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번 특강은 성결대학교 영화영상학과가 주관하였으며, 영화평론가이자 들꽃영화상 프로그래머인 김효정 평론가가 통역을 맡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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