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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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인이 교회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거부하기 때문에 교회 출석자들의 사회화 패턴에 세대 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바나 그룹(Barna Group)은 지난 3월 13일(이하 현지시간) 글루(Gloo)와 협력하여 교회 현황(State of the Church)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포함된 데이터는 2월 4일에서 26일 사이 미국 성인 1천5백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했다.

설문조사는 교회 참석자들이 예배에 참석할 때 참여하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수준을 보여주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대부분(57%)은 예배 전, 예배 중 또는 예배 후 성직자와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그 숫자는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61%로 증가하는 반면, X세대에서는 57%로 감소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절반(55%)이 교회를 방문할 때 목사와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고, Z 세대의 절반(50%)이 같은 대답을 했다.

전반적으로, 교회 출석자 53%가 교회를 갈 때 ‘다른 참석자’와 상호 작용한다. 다른 교인과의 사회화 패턴에는 세대 간 큰 차이가 있었다.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73%가 다른 교인과 대화했다. 이 수치는 Z세대에서 32%로 크게 떨어졌다. 밀레니얼 세대 교인의 절반(49%)은 교회에서 다른 참석자와 대화한다고 말했고, X세대 교인의 56%도 같은 대답을 했다.

정확히 절반의 교회 참석자(50%)가 교회에서 교회 직원과 대화한다고 보고했다. 밀레니얼 세대 응답자의 대다수(57%)가 이런 관행에 관여하는 반면, 베이비붐 세대(48%), Z세대(47%), X세대(44%) 응답자의 절반도 같은 대답을 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3분의 1(33%)은 교회를 갈 때 교회 자원봉사자와 주로 대화를 나눈다고 보고했다. 교회 자원봉사자와의 대화는 밀레니얼 세대(42%)에서 가장 빈번하게 보고되었고, 그 다음으로 Z세대(32%), 베이비붐 세대(26%), X세대(25%)가 뒤를 이었다.

모든 성인의 대다수는 “교회는 오늘날 세상에서 유의미하지 않다”는 데 동의하지 않으며, 41%는 이 진술에 “확실히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24%는 “어느 정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어느 정도’(22%) 또는 ‘확실히’(13%) “교회는 오늘날 세상에서 유의미하지 않다”는 데 동의했다.

실천적인 기독교인들 중 압도적 다수(79%)는 교회가 무의미해졌다는 개념에 “확실히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주장에 “다소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9%, “확실히 동의한다”는 응답자가 9%, “다소 동의한다”는 응답자가 4%였다

훨씬 더 적은 비율의 비실천적인 기독교인(39%)은 교회가 무의미해졌다는 데 “확실히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추가로 28%는 이 주장에 “다소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23%는 “다소 동의한다”고 답했고 9%는 “확실히 동의한다”고 답했다.

반면, 비기독교인(32%)의 다수는 교회가 무의미해졌다는 데 “어느 정도 동의”했고 26%는 “확실히 동의”했다. 22%는 하나님이 무의미해졌다는 데 “확실히 동의”하는 반면, “확실히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는 20%였다.

보고서는 또한 미국 내 교회 참석에 대한 예비 추정치를 포함하고 2000년에서 2024년 사이 12만6천450명의 성인으로부터 수집한 응답을 기반으로 한 추가 데이터와 비교했다. 보고서는 “주간 교회 참석은 지난 20년 동안 점진적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바나 연구소 데이터 추적은 희망의 조짐을 보여준다. 참석률은 2009년 미국 성인의 48%로 정점을 찍었고, 2017년에는 27%로 감소했으며 2024년에는 28%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2025년 예비 자료에 따르면 주간 교회 참석률이 약 32%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2022년 이후로 남성의 주간 참석률이 여성보다 지속적으로 높아져 오랜 패턴(2024년 기준 남성 30% 대 여성 27%)이 반전되었다.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여성이 남성보다 교회에 참석하는 비율이 높았고,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남성과 여성의 참석률은 거의 비슷했다”고 전했다.

2025년 예비 추산에 따르면, 주간 교회 참석자 수에서 성별 격차가 계속 벌어질 것으로 보이며, 남성의 경우 매주 교회를 출석하는 비율이 40%인 반면 여성은 불과 2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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