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창조론세미나 개최
성경적창조론세미나 참석자 단체 사진. ©주최측 제공

한국침례신학대학교·대전성시화운동본부·한국창조과학회대전지부가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목회자·신학생·평신도리더를 대상으로 성경적창조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김치원 목사(한국창조과학회 이사, 창조과학부흥사회장)가 ‘창조와 과학’ ▲신국현 목사(서울부림교회 담임,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이사장)가 ‘유신진화론은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 기독교, 창조과학 위에 세워진 천국신앙

김치원 목사는 현대 과학기술,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시대에 기독교가 창조론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AI 기술이 자율주행 자동차, 의료, 금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지만, 현대인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사상은 여전히 진화론”이라며 “과학교과서와 방송, 매스컴, 학계 전반에 걸쳐 진화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연의 기원 문제는 인생관에 큰 영향을 미치며, 기독교인은 이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우주의 기원에 대한 설명은 우연과 필연, 두 가지로 나뉘며, 창조론은 필연에 해당되고 진화론은 우연에 기반을 둔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화론은 관찰과 실험을 통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가설에 불과하며, 과학적 사실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과학적 방법론을 충족해야 한다”며 “생체모방공학을 비롯해 자연을 연구하는 현대 과학이야말로 창조주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경적창조론세미나 개최
성경적창조론세미나 진행 사진. ©주최측 제공

그는 “창조론은 성경 창세기 1장 1절에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으며, 창조주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육하원칙에 따라 설명할 수 있다. 정리하면 누가는? 창조주 하나님에 해당하고, 언제는? 태초에, 무엇을? 천지만물을, 어떻게? 말씀으로, 왜? 창조했느냐는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을 위해서 창조하셨다라고 할 수 있다”며 “반면, 진화론은 이러한 설명이 불가능하며, 특히 ‘누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학시대에 기독교가 사는 길은 창조과학 교육 즉, 성경적인 창조론 교육으로 무장하는 길이다. 구원의 확신을 갖고, 창조과학을 통해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성경적 원리”라며 사도행전에서도 전도 대상에 따라 창조를 강조하며 복음을 전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함을 말했다.

김 목사는 “창조과학의 핵심은 ‘창조가 믿어져야, 창조주가 믿어지고, 예수님이 믿어지고, 천국이 믿어진다’는 점이다.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을 믿는 목적은 바로 영생을 얻기 위함이며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함이다. 그런데 천국도 하나님의 존재도 우리의 눈으로 볼 수가 없기에 이 둘은 믿음의 차원”이라며 “하나님의 존재의 증거인 자연의 창조는 과학적 사실로 검증할 수 있다. 과학의 대상인 자연에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과 솜씨와 지혜가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기독교는 창조과학 위에 세워진 천국신앙인 것”이라며 “그러므로 창조만 확실하게 믿으면 자연스럽게 창조주 하나님이 믿어지고, 천국이 믿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 유신진화론에 대한 적절한 대응법

두 번째로 발제한 신국현 목사는 창세기의 창조가 “무(無)로부터의 창조이며, 말씀으로 완전하게 이루어진 창조이고, 각기 종류대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역사”라며 “특히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며, 이는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부 신학자들이 시도하는 진화론과 창조론의 조화를 비판했다. 신 목사는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성경 주석과 피터 엔즈(Peter Enns)의 아담 해석을 예로 들며 “이러한 시도는 하나님의 완전한 창조와 아담의 역사성, 언약적 대표성을 부정하게 만들고, 결국 창조의 역사성과 성경의 무오성까지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또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존재적 특별성이 모호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신 목사는 유신진화론에 대한 적절한 대응으로 “먼저 유신진화론자들의 주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들의 이론과 모순을 파악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학 일반에 대한 이해와 진화 가설이 지닌 근본적인 한계를 인식하고, 동시에 성경과 교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창조의 진리를 바르게 이해하고 지키는 것에 있다”고 했다. 한편, 행사는 질의응답과 오종영 목사(기독타임즈 대표)의 폐회기도 순서로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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