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가 지난 12일 오산중앙감리교회 최인혁 목사의 장학금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기부로 최 목사는 모교인 서울신학대학교에 1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최인혁 목사는 지난 2017년, 서울신학대학교에 5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한 데 이어, 8년 만에 다시 학교를 방문해 추가로 1억 원을 전달했다. 그는 한국전쟁 직후 어려운 시절에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장학금을 지원받았던 기억을 잊지 않고, 이번에도 후배 신학생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최 목사는 전달식에서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신학생으로 있을 당시 학장이었던 이명직 목사님의 열정적인 기도회와 학교에서 배운 경건훈련이 제 목회 사역의 큰 원동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신학대학교가 미래 목회자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잘 전달하는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황덕형 총장은 “목사님의 귀한 섬김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전에 기부하신 장학금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듯이, 이번 장학금 역시 신학생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학교는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할 미래 목회자와 사역자들을 양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서울신학대학교는 이번 1억 원 기부와 2017년에 기부한 5천만 원을 합산해 ‘최인혁 목사 장학기금’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