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델젤 목사
댄 델젤 목사. ©기독일보 DB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댄 델젤 목사의 기고글인 ‘하나님을 떠난 후에 어떻게 하나님께로 돌아갈 길을 찾을 수 있을까?’(How do you find your way back to God after you've abandoned Him?)를 18일(현지시각)게재했다.

델젤 목사는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온에 있는 리디머 루터 교회(Redeemer Lutheran Church in Papillion)의 담임 목사로 섬기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헬렌 켈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도, 손으로 만질 수도 없습니다. 그것들은 오직 마음으로 느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아마 당신도 이 깊은 진리를 직접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마음에 가장 큰 기쁨을 주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까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소원해진 관계는 가슴을 찢어놓을 만큼 고통스럽다. 그것이 가족과의 관계든, 하나님과의 관계든 마찬가지다. 과거에 있었던 친밀함과 사랑이 이제는 사라져 버린 듯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다시 돌아갈 길이 있다면 어떨까? 다시금 사랑과 따뜻함, 다정한 애정을 되찾을 방법이 있다면? 만약 소원해진 가족이나 친구와 다시 화해하는 것이 상상조차 어렵다면, 다음 말씀을 기억하라.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누가복음 1:37).

한 여성은 남편과의 화해 후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몇 년 동안 느끼지 못했던 방식으로 다시 함께할 날들이 기대됩니다. 저는 제 남편을 사랑합니다.“

또 다른 부부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결혼했을 때 우리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개월은 마치 꿈만 같았습니다. 그는 이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더욱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매일 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평생 함께하고 싶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도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제가 바라던 가정의 리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행동의 변화, 개인적인 성장, 용서, 그리고 솔직함은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믿기 어렵겠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완전히 새 사람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배우자나 소원해진 가족, 친구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기 위해 어떤 실천적인 노력을 할 것인가?

솔직하고 진실된 대화 없이는 관계의 단절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때로는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기꺼이 그렇게 할 용의가 있는가?

혹시 당신이 과거에 사로잡혀 있다면, 다음 하나님의 약속을 매일 묵상하라.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라.” (이사야 43:18-19)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 새 일을 행하기 원하신다! 성령의 강이 당신의 마음속 원망과 쓰라림을 평화로 바꾸실 것이다. 당신이 겸손히 하나님께 나아가 아픔을 고백할 때, 하나님은 당신의 영혼을 새롭게 하시고 회복하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상심한 자를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시편 147:3)

만약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소원해진 상태라면, 그 원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라. 당신의 말이나 행동이 관계를 더 악화시킨 적은 없는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고백하며,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용기와 은혜를 구하라.

진정한 화해의 길은 겸손, 간절한 기도, 진심 어린 회개, 그리고 용서할 수 있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만약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졌다면, 겸손과 회개가 당신이 돌아갈 길을 밝히 비출 것이다. 하나님께 진솔한 마음으로 나아가라. 이미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사정을 알고 계신다. 그러니 솔직하게 나아가 당신의 문제를 하나님과 함께 나누라. 하나님 앞에서의 솔직함은 당신을 치유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원하신다. 예수님은 돌아온 탕자의 비유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탕자는 아버지를 떠나 방탕한 삶을 꿈꾸며 유산을 들고 떠났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낭비한 후 철저히 무너졌고, “그제야 제정신이 들어” (누가복음 15:17) 아버지께로 돌아갔다.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누가복음 15:20)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자에게 하나님은 늘 열린 팔로 기다리고 계신다 (야고보서 4:8).

혹시 당신은 지금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있는가? 만약 당신이 지상에서의 아버지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해 하나님을 신뢰하기 어려웠다면, 하나님 아버지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믿고 한 걸음 내디뎌 보라.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태복음 7:11) 그렇다.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 좋은 것을 준비하고 계신다. 믿고 받아들이라!

그리고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이 말씀에 담겨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여기에서 “믿는 자” 자리에 당신의 이름을 넣어 보라. 예수님은 당신을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감당하셨다!

어떤 이유로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더라도,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계신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누가복음 15:7) 겸손과 회개, 그리고 믿음으로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라. 그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열려 있다.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고린도후서 5:19) 이제 하나님께로 돌아갈 시간이다. 그분은 지금 당신을 기다리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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