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십자가, 하나님 나라와 부활의 복음 메시지(케리그마)보다 이 땅에서의 교훈적 메시지(디다케)가 강단을 채운 지 오래다. 이에 저자 이승장 목사는 마지막 소명을 다해 외치는 간절한 소리를 담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먼저 복음 초기화 버튼을 누르고 바른 복음을 정의하여 믿음의 혼란스러움을 바로잡고 다시 십자가 앞에 서서 나의 죄 때문에 주님이 하신 일을 묵상하며 부활을 믿기 힘든 이들에게 증거를 보이며고 부활이 있기에 궁극의 소망이 있는 신자의 삶을 전한다.
그러고 나서 그리스도인이 장차 겪을 부활의 지도를 말씀에 근거하여 펼쳐 보이며, 예수를 믿어도 이 땅을 좇아 달음질하는 이들에게 부활의 삶을 바라보게 한다. 그날 몸의 부활과 주님의 재림으로 일어날 일들,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날이 오기까지 나의 부르심과 위치의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책 속에서 “죽은 후에 얻는 영혼의 구원으로 구원을 제한시키는 분이 많습니다. 아닙니다. 주님은 온 우주의 창조주요 통치자요 심판주이시므로, 구원은 사람의 몸과 영혼, 세상의 모든 지역과 영역, 거대한 우주와 미세한 피조세계를 포괄하는 총체적 구원입니다. 죽은 후에 영혼만 천국에 가는 게 아니라, 예수 믿는 그 순간에 하나님 자녀로 영생을 얻습니다. 영생은 죽어서 영혼이 구원받을 뿐 아니라, 주의 재림 때에 몸도 부활하여 새 하늘과 새 땅,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하나님의 생명입니다”고 했다.
이어 “부활을 믿고 바라는 삶은 하나님이 독생자의 대속의 죽음으로 구원하신 자녀들에게 베푸시는 신령한 복입니다. 부활 신앙은 경이로운 은혜의 선물입니다(엡 1:3; 2:8). 우리의 일생도 부활을 믿기 전과 후로 확연히 달라집니다. 부활을 믿고 바라는 성도는 ‘주님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하여’(롬 6:5) 사는 것같이 살 수 있습니다. 현실이 죽을 것같이 힘들어도 버티고 끝내 이겨 내는 부활의 생명력을 소유합니다. 사도 바울과 함께 담대하게 소리칩시다.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다!’(고후 6:9)”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부활의 몸을 입게 된 새 인류는 하늘로 올라가서 영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하늘 위에 거하시는 그리스도(골 3:1-4)는 승천하시던 그 모습대로 다시 오셔서 새 하늘과 새 땅, 곧 새로운 천지와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실 것입니다(행 1:11). 그 인류는 더 이상 죄 가운데 지저분하게 방황하지 않으며, 거룩하고 아름다운 주의 형상을 본받은 전혀 새로운 사람들로 변화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궁극 희망이 성취될 것입니다. 인생의 목표는 천국에서 영생복락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으로 영원히 하나님과 사랑으로 교제하는 것입니다. 이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이 땅에서도 우리를 성령으로 조금씩 성화시켜 영광에 이르게 하고 계십니다(고후 3:18). 장차 주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가 홀연히 그와 같이 되어, 주의 참 얼굴, 찬란한 주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요 17:24; 요일 3:2)”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일몰이 아름다운 이유는 밤을 지낸 후 아침 해가 다시 힘차게 떠오르기 때문 아닐까요? 머잖아 저도 해가 기울 듯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소멸하는 나의 육체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부활이 있기에 제 누추한 일생도 감히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활이 있기에 우리는 죽음이 찾아와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고달픈 삶을 하직하는 날, 사랑하는 주님의 품에 안겨 하늘나라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 소멸했던 나의 몸도 다시 살아나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영광스럽고 강한 영의 몸으로 살 것입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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