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삼 목사(서울광염교회)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홍해대전(紅海代戰)’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조 목사는 “애굽을 나온 이스라엘 백성은 앞에는 바다, 뒤에는 애굽 군대 사이에 갇혔다. 두려워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모세는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외쳤다”며 “그는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며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 14:13~14)’라고 말했다. 모세는 홍해대전(紅海代戰)을 예고했다”고 했다.
이어 “살다 보면,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상황을 맞을 때가 있다. 길이 보이지 않고, 길이 없을 때가 있다”며 “어린아이 시절에도 우리는 이런 경험을 했다. 놀랍게도, 도무지 길이 없고 방법이 없는 일인데, 어른에게 이야기하는 순간 길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생긴 말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어른에게 말해’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른이 되었지만,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어쩌면 지금이 그런 상황일 수도 있다”며 “사람들이 사면초가란 말을 자주 쓴다.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이 말씀이 필요하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우리는 믿음으로 우리 곁에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말해 줘야 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 자신을 향해 힘줘 이렇게 말해야 한다. ‘내 영혼아,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는 가만히 있을지어다.’ 우리는 이 말로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를 안심시켜야 한다”며 “하나님을 믿고 믿음으로 선포한 모세의 말을 하나님이 들으시고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행하신 것처럼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말의 요지는 ‘하나님이 하셔’ 이다. 우리도 입을 열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해 줘야 한다”며 “‘딸아, 하나님이 하실 거니 두려워 마.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하시는 일을 우리 같이 보자.’ 홍해대전의 하나님이 지금은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우리를 위해 싸우신다”고 했다.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이라며 “이렇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다. 이 믿음이 우리를 안심시킨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안의 근거 역시 이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은 지금 우리를 위해, 우리교회를 위해, 우리 회사를 위해, 우리나라를 위해, 세계를 위해 일하신다. 이것을 믿을 때, 우리는 길이 없는 바다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며 “애굽의 군대가 우리를 치려고 해도 담대할 수 있다. 하나님이 하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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