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는 16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35차-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신규회원 가입과 징계 관련 안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재)충만한사랑나눔(대표이사 임다윗 목사)의 단체 가입 신청 건을 심의한 결과, 실사위원회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그대로 수용해 가입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질서위원회 상정 안건으로 김명식 목사의 행사 참여와 관련된 징계안이 논의됐다. 김명식 목사는 세 차례에 걸친 출석 요청에도 불응했으며, 2024년 12월 12일 김노아 씨가 주최한 행사에 참여해 특별 기도를 한 점이 확인됐다. 김노아 씨는 비성경적인 신학관을 이유로 이단으로 규정돼 제명된 바 있다. 이에 김명식 목사가 본회의 결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혼란을 초래한 점을 들어 자격정지 1년의 징계안을 상정했으나, 이를 다시 질서위원회에 회부해 엄중히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는 공동회장 안이영 목사의 인도로, 공동회장 이현숙 목사의 기도,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의 설교, 주기도문 순서로 진행됐다.
‘요 1장 45~46절’ 말씀을 중심으로 설교한 김용도 목사는 “말씀을 중심으로 한걸음씩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한기총을 축복하실 것”이라며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은 한기총에 힘을 주실 것이다. 이제 한기총은 고생을 하더라도 들어올 후배들을 잘 맞이하기 위해 틀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더욱 더 좋아진 한기총을 잘 물려줄 수 있어야 하겠다. 용기를 가지고 전진하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3일 오전 11시 한기총 정기총회 및 신임 대표회장 취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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