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일어난 학교 총격 사건의 희생자 유족을 돕기 위한 모금 행사가 여러 차례 열렸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12월 16일(이하 현지시간) 매디슨의 어번던트 라이프 기독교 학교(Abundant Life Christian School)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가족을 돕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 모금 캠페인이 시작됐다. 지난 7일 오후 기준 목표 금액인 25만 달러 중에서 2만7천달러가 넘게 모였다.
조직자인 앤디 이스트먼에 따르면, “이 돈은 두 가족의 장례비, 임금 손실, 영향을 받은 어린이들의 미래 교육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이며, 발생하는 기타 비용에도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업데이트를 게시하면서 일부 기금은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교사인 피해자 에린 웨스트의 자녀들이 디즈니 월드에 가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는 올 봄 교사의 세 자녀를 테마파크에 데려갈 계획이었다.
총격 사건 다음 날, 위스콘신 매디슨의 사회봉사단체인 ‘데인 카운티 유나이티드 웨이’는 비극적인 사건의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어번던트 라이프 기독교 학교 응급 회복 펀드(Abundant Life Christian School Emergency and Recovery Fund)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매디슨365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1천4백40명의 기부자가 모금 활동을 위해 총 24만7백40달러를 기부했다.
데인 카운티 유나이티드 웨이는 지난 4일 위스콘신주에 있는 컬버스 레스토랑 66곳이 6일 수익의 일부를 총격 사건 피해자 가족들을 돕는데 기부한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웨이는 각 매장에서 기부되는 비율은 다르지만 참여하는 각 레스토랑에서 모금 행사에 사용되는 수익금의 비율을 표시해 고객과 잠재 기부자에게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인 카운티 유나이티드 웨이 대표 겸 CEO인 르네 모는 발표와 함께 공개된 성명에서 유나이티드 웨이 모금 행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모 대표는 “이 폭력 행위로 피해를 입은 모든 학생, 가족, 교육자에게 마음을 전한다”라며 “우리의 집단적 현실이 영원히 바뀌는 동안 데인 카운티의 유나이티드 웨이는 우리 지역 사회가 회복하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 이 어려운 시기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마음을 담아 기부해 달라. 모든 달러가 소중하다”고 했다.
어번던트 라이프 기독교 학교 교장 더그 버틀러는 유나이티드 웨이의 모금 활동에 대해 “우리는 지역 사회의 지원에 압도당했으며 유나이티드 웨이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 가족과 학교를 가장 잘 지원하는 방법을 명확히 이해하면 기금 분배에 대한 투명한 절차를 발표할 것”라고 덧붙였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