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보 목사
손현보 목사 ©기독일보 DB

“지금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용기를 내어 광장에 나와 기도와 행동으로 하나님께 정의와 공의를 구합시다!”

140년 전, 미국 선교사들을 통해 자유와 독립에 눈을 뜬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은 국가의 위기 때마다 기도와 행동으로 나라를 구해왔다. 오는 1월 1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국회의사당로에서 매주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린다. 그 일주일 뒤인 18일 오후 2시부터는 부산(서면 로타리), 대전(대전역), 대구(동성로), 인천(자유공원), 전주(풍남문 광장)에서도 동일하게 ‘나라를 구해 주소서’(SAVE KOREA)라고 기도하게 된다. 이번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대표이자 세계로교회 담임 손현보 목사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대표를 맡게 되신 소감은?

“엄동설한처럼 나라가 어려운데 기도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새해를 맞아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한 계기는?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탄핵 자체가 위기가 아니라, 야당의 폭거가 위기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탄핵은 물론이고, 그동안 29번의 탄핵을 통해서 정부를 마비시켰다. 특히 직무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자신들의 정파적 이익을 위해 탄핵을 시키고, 감사한다고 감사원장을 탄핵시키고, 자신들을 수사한다고 수사 검사를 탄핵시키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고 대통령을 탄핵하고, 대행을 탄핵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하지 않으면 대행의 대행까지 탄핵할 것처럼 협박하는 것은 쿠데타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이대로 국민이 묵인한다면 히틀러의 수권법처럼 의회권력으로 삼권을 전부 장악하여 어떤 일을 벌일지 알 수가 없고,자랑스러운 우리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알 수가 없는 극히 우려스러운 때이기에 기도하고 자 하는 것이다.”

-현재 시국을 어떻게 보는가?

“현재 시국은 1933년 독일과 비슷하게 흘러간다고 본다. 히틀러는 수권법을 통해 사실상 독일을 해체하고, 나찌 독일 체제로 들어갔는데 그때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본다. 지금 시대에 무슨 나찌 독일이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 야당의 행포를 보고 그 구성원들을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함께 기도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생각해 보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나라가 불안정하여 어려움을 겪는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고 긍휼이 여겨 주시기를 기도한다.”

-마지막으로 새해 당부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성도들이 기도하면 하나님은 불쌍히 여겨 주실 것이다. 시간 될 때마다 기도해야 되고, 역사의 방관자가 아니라 참여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독일은 기독교 국가였지만 방관했다. 2차 대전으로 수억 명의 사상자가 나오고, 유대인 6백만 명을 죽여도 방관만 했다. 역사를 직시하고 적극적으로 기도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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