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복지재단 시무예배
태화복지재단 시무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화복지재단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태화복지재단(사무총장 김태진, 사무국장 최수진)이 6일 Great Harmony Hall에서 신년하례를 겸한 시무예배를 드렸다.

시무예배에는 대표이사인 김정석 감독회장을 비롯해 지역에서 올라온 6개 복지관의 관장들과 태화복지재단의 김태진 사무총장, 최수진 사무국장 등 직원들이 함께했으며, 예배 후에는 김정석 대표이사와 각 지역 관장들의 상견례가 이어졌다.

이미옥 과장의 사회로 시작한 예배에서 김정석 대표이사는 사도행전 28장 11~16절을 본문으로 해 새해의 사역을 시작하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관해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그 마음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향해 로마로 입성하던 사도 바울이 지녔던 마음”이라며 “첫째, 아직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있다는 것과 둘째, 믿음의 동역자가 있다는 것, 그리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마음으로 사각지대에서 소외된 채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을 돌보고 섬기는 새해의 사역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이사는 설교 서두에서 한국사회의 현재 상황을 ‘분노의 시대’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산적한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청년 일자리의 심각성을 비롯해 각종 갈등과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 문제 등 확연히 갈라진 대립과 반목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는 것이다.

그는 ”그런 상황을 역전시켜 기대와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의 회개와 성화 실천이 절실하다”며 ”그와 같은 새로운 마음으로 태화복지재단이 추구하는 가치인 ‘서로 돕고 격려하면서 세워 나가는’ 일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정석 대표이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임명장 수여의 시간을 가졌다. 김정석 대표이사가 재단의 정재익 부장과 김윤호 대리(빌딩관리부 설비과), 그리고 태화샘솟는집 전재현 관장에게 차례로 임명장을 수여했다.

태화복지재단 시무예배
후원금을 전달한 KB국민은행 종로중앙종합금융센터의 장진호 부센터장(왼쪽)과 김정석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화복지재단
특별히 태화빌딩 1층에 자리잡은 KB국민은행 종로중앙종합금융센터에서 캄보디아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후원금으로 1,500만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학업 중도 탈락’에 놓여있는 캄보디아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태화복지재단 캄보디아지부가 위치한 바탐방은 태국 접경지역으로써 청소년들의 불법이주가 잦은 곳이다. 캄보디아지부 이정호 지부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많은 청소년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태국으로 불법이주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불법이주로 인한 학업 중도탈락은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방해하는 심각한 현상”이라고 전했다.

후원금을 전달 받은 태화복지재단 김정석 대표이사는 “청소년 시기는 성인으로 향하는 과도기인만큼 매우 중요한데, 청소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마침으로써 꿈을 이루길 바란다”며 “그 걸음에 언제나 함께 해주시는 KB국민은행 종로중앙금융센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종로중앙종합금융센터 장진호 부센터장은 “이번 후원으로 캄보디아 청소년들이 희망을 갖고 꿈으로 정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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