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전 총리가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를 붙잡아 주셨는지 설명하고, 자신의 가치를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에서 찾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호주의 30대 총리를 지낸 기독교인 스콧 모리슨은 2024년 저서인 ‘당신의 선을 위한 계획: 하나님의 신실함에 대한 총리의 증언’에서 자신의 신앙 여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책은 예레미야 29장11절에 근거한 세 가지 주요 질문을 제기하며 독자들에게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바라야 하는가?”를 고려하라고 권고한다. 이 책은 그러한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는 방법에 대한 목회적 성찰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의 삶과 재임 기간 동안의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엮어낸다.
모리슨 전 총리는 CP에 이 책이 정치적 회고록이 아니라, 의심과 어려움에 직면한 독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서적이 아니다”라며 “제가 정치 서적을 쓰고 싶었다면 아마 3배 더 길었을 것이고, 제 정치적 의제를 옹호하고 변호하는 내용으로 가득했을 것”이라고 했다.
모리슨 전 총리는 재임기간 동안 신앙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공적인 무대에서 물러나는 것이 기독교 신앙에 대해 매우 공개적으로 말하고 이를 선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모리슨 전 총리의 재임 기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점철되었는데, 그는 이를 2차 세계대전 이후 호주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라고 묘사했다.
호주의 코로나19 프로토콜은 너무 엄격하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2020년 새로운 지역사회 감염 코로나19 사례를 0으로 기록한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였다. 모리슨 전 총리는 시민들을 억압하려는 세계적인 음모가 있다는 일부 주장에 반발했다.
모리슨 전 총리는 “매우 어려운 시기였고, 당시에는 많은 불확실성과 불안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고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우리가 매우, 매우 위험한 병원균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우리는 그것을 다루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힘들었다.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해결책과 대응책을 결코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리슨 전 총리는 “중국의 부상을 다루는 것이 총리로서 가장 어려운 문제”라면서 “중국 정부가 호주를 괴롭히고 무너뜨리려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가는 곳마다 황폐함과 마음의 아픔을 보았고, 그것은 가슴 아픈 일이었다”라며 “중국에 맞서 싸우도록, 특히 미국에 있는 많은 친구들의 지원을 받아 그렇게 하도록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저는 미국과 아주 좋은 개인적 친밀한 관계를 맺었다”라고 덧붙였다.
모리슨 전 총리는 또한 2021년 총리로 재임하는 동안 약물을 필요로 하는 불안 발작을 겪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그의 책에서 매우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불안은 인간의 속성”이라며 자신의 불안은 정책적 도전이나 안보 위협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신체적 피로와 무자비하고, 개인적이며, 보복적인 공격이 결합된 것이다. 주로 미디어와 반대자들의 세속적 목소리를 통해 이루어진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모두 살과 피, 정신과 영혼을 갖고 있다”라며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에게 두통으로 약을 먹는 것처럼 정신 건강도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라며 “우리가 때때로 겪는 스트레스는 그런 종류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그때 저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었고, 기독교인 친구들과 다른 사람들의 조언과 지원을 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체적 일들이 일어나고, 그런 일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했다.
모리슨 전 총리는 또한 그리스도인이 불안을 주님께 맡겨 불안의 영적인 측면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하나님께 넘길 수 있는지 배워야 한다. 불안은 진짜이고, 우리가 걱정하는 것들은 진짜”라며 “우리는 그것들이 거기에 없다고 가장할 수 없으며, 우리는 그것들을 처리하고 하나님께 넘기고 그분이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도록 허락해야 한다”고 했다.
모리슨 전 총리는 재임 중 기도로 지지해준 신자 공동체가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여기에는 긴밀한 관계를 맺은 목회자들도 포함됐다고 했다.
그는 “그리스도 안의 형제자매들과의 공동체가 아니면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 저는 그것이 의도적으로 설계된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릎을 꿇고 기도할 때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가 그분의 일을 성찰할 때 도우시고, 또한 우리 주변에 두신 사람들을 통해 우리를 격려하고 지원하신다. 항상 그런 축복을 받았고, 솔직히 말해서 그것을 찾았다”고 했다.
모리슨 전 총리는 서구 사회의 세속화 추세가 기독교인 교제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에 속하지 않는다면 세속 사회에서 충실하고 강하게 살 수 없다”라며 “그들은 끊임없이 힘과 지혜와 지원과 사랑의 원천이며, 그러한 공동체에 속한다는 것은 기독교인 삶의 큰 기쁨과 축복 중 하나”라고 했다.
모리슨 전 총리의 책 가운데 한 섹션은 그가 겪은 많은 좌절과 실패를 파헤치는데, 이는 그가 30대 후반 국가 관광청에서 해고당한 때부터 시작된다. 그는 당시 총리였던 존 하워드에 의해 정치적 이유로 해고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그와 좋은 관계를 맺었고 선거 운동을 도왔다.
모리슨 전 총리는 당시 경험에 대해 “굴욕적이고 영혼을 파괴하는 경험이었지만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보다는 업적에 자존감을 얼마나 두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하나님께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 심지어 우리가 그분을 위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일조차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 사랑은 우리가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는 우리를 있는 그대로, 우리의 모든 깨진 모습 속에서 사랑하신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은 변혁적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한 가지이고, 그것이 당신을 변혁시키고 당신이 성취했거나 성취하지 못한 것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이같은 교훈은 그의 남은 인생 내내 매우 귀중하게 여겨졌고, 2022년 총리 재선 실패를 포함해 다른 패배를 경험하도록 그를 단련시켰다.
모리슨 전 총리는 CP에 자신이 배운 가장 큰 교훈 중 하나는 인생의 여러 계절마다 어떤 직업으로 부름을 받든 하나님의 신실하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리, 재무부 장관, 내각 장관, 국회의원, 아버지, 고위 경영자 등 제가 살아오면서 했던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서 제게 신실하셨다는 것을 발견했다”라며 “그 분은 항상 저와 함께 계셨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그것이다. 직업이 무엇이든,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든, 인생에서 무엇을 하든 상관없다. 상은 그리스도와 그 분의 임재다. 그것이 모든 일에서 항상 당신을 지탱해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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