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컼포트 작가
레이 컼포트 작가. ©livingwaters.com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레이 컴포트 작가의 기고글인 ‘속눈썹이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는 것들’(What eyelashes can teach us about God)을 29일(현지시간) 개제했다.

컴포트 작가는 리빙 워터스(Living Waters)의 창립자이자 CEO이며, '신은 당신의 삶을 위한 멋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은 존재한다', '증거 성경' 등 80권 이상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쓴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우리의 손은 수많은 방식으로 기능하며, 일을 하고, 의사소통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눈에 보이는 움직임이 적지만, 귀는 소리를 모아 뇌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코도 기능적이며, 샴푸 같은 자극 물질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눈꺼풀과 눈썹도 그러하다.

그렇다면 속눈썹의 목적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

속눈썹은 처음 보면 단순히 장식적 요소처럼 보일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미적 기준 때문에 더 강조되곤 한다. 그러나 속눈썹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나아가 모든 포유류에게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 속눈썹 하나가 눈에 들어가 불편함을 느낄 때에야 우리는 속눈썹의 존재를 인식한다. 그렇지만 이 작은 구조물들은 우리의 눈앞에, 하루 수천 번, 매년 수백만 번 드러나며 그들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당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당신의 DNA는 속눈썹을 자라게 할 정교한 지침을 담고 있었다. 각각의 속눈썹은 특정한 각도와 길이로 자라며, 눈을 보호하고 바람을 일으키도록 완벽하게 설계되었다. 머리카락처럼 계속 자라지도 않고, 귀 속의 미세한 털처럼 얇지도 않으며, 정해진 길이에 도달하면 성장을 멈츤다. 이러한 정밀한 생물학적 프로그램은 자연의 정교한 설계를 보여주는 경이로운 증거다.

하나님께서 우리뿐만 아니라 지구의 수십억 인구, 심지어 코끼리와 기린 같은 동물들에게도 이런 세부사항을 설계하셨다는 사실에 놀란 적이 있는가? 특히 기린의 길고 아름다운 속눈썹은 경이로운 광경이다. 그 속눈썹은 건조한 환경에서 먼지와 이물질로부터 커다란 눈을 보호하며, 하나님의 목적 있는 설계를 증명한다.

미세한 수준에서도 속눈썹은 놀랍다. 속눈썹은 민감한 촉각 수용체로 작용하여 눈에 무언가 가까워질 때 반사적으로 깜빡이게 하여 즉각적인 보호를 제공한다. 속눈썹의 곡선 모양과 간격은 눈의 증발을 줄여 눈을 촉촉하고 건강하게 유지한다. 과학자들은 속눈썹의 최적 길이를 연구했는데, 눈 너비의 약 3분의 1 정도의 비율이 공기 흐름을 최소화하고 먼지를 막는 데 이상적임을 밝혔다.

하지만 여기에는 더 깊은 신비가 숨어 있다. 속눈썹과 같은 세부적인 부분을 설계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셨다. 말구유에서 아기로 태어나셨던 것이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골로새서 2:9). 별을 만드시고 행성을 운행하신 창조주께서 우리의 속눈썹을 만드시고, 그 창조물 안으로 들어와 구원을 이루셨다.

그리스도의 오심의 목적을 생각할 때 더욱 겸손해진다. 요한복음 1장 3절은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라고 되어있다. 이렇게 놀라운 창조주 앞에 어찌 경배하지 않을 수 있을까? 성탄절은 그분의 성육신을 기념하는 날로, 영원한 정의를 만족시키고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주어진 가장 위대한 선물을 축하하는 것이다.

제가 묵상해 온 시편 90편은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우리의 덧없음을 깨닫게 하는 말씀이다. 성경에서 가장 무게 있는 구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편 90:12)

속눈썹과 같은 작은 부분을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의 광대함을 떠올리게 됩된다. 이번 성탄절, 우리 눈 속눈썹부터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신 하나님까지, 모든 것을 세심히 돌보시는 창조주께 경배와 감사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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