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출범예배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진행됐다.
2025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내년 4월 20일 오후 4시 한국 72개 교단이 함께하는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예배 주제는 ‘부활! 회복! 창조!’이고, 표여는 ‘부활 회복의 은혜! 새 역사 창조!’다. 주제성구는 이사야 60장 1~3절과 요한복음 11장 25~26절이며, 주제찬송은 165장 ‘주님께 영광’이다. 설교자와 장소는 미정이다.
김종명 목사(사무총장, 예장 백석)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출범예배는 엄진용 목사(준비위원장, 기하성)의 인사 및 조직 발표, 정성엽 목사(기획위원장, 예장합신)의 기본 방향 설명, 김일엽 목사(예배위원장, 기침)의 주제 제창, 비전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엄진용 목사의 조직 발표에 이어 정성엽 목사의 기본 방향 설명이 있었다. 정 목사는 “2025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세 가지 기본 방향을 가지고 진행된다”며 “첫째는 예수님의 부활과 생명을 높이고 찬양하는 예배가 되도록 하며, 둘째로 ‘함께 연합’이라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셋째로 부활절연합예배와 함께 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 대회도 준비한다”고 했다.
이어 “특정기관이 하는 것이 아닌 한국교회 모두가 함께 부활을 노래하고, 회복하고, 새 창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합하는 일에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140년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앞으로 150, 200년을 함께 노래할 수 있도록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데에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힘을 모을 수 있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준비하는 중에도 우리가 새로운 힘을 얻고 부활의 기쁨을 누릴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 앞에 우리나라의 부활의 소중한 희망과 빛을 아름답고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어야 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주제 제창 순서에서 김일엽 목사는 “부활절연합예배 주제 성구는 이사야서 60장 1~3절, 요한복음 11장 25~26절 말씀을 근거해서 이 땅과 한국교회의 새로운 회복과 창조를 주제 삼아 ‘부활, 회복, 창조’라는 주제로 선포되어 진다”며 ‘부활, 회복, 창조’라는 구호를 참석자들과 세 번 제창했다.
이어 인사말을 전한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는 “한국교회는 부활절연합예배 뿐만 아니라 한국선교 140주년 행사까지 모든 교단들이 하나 되어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생각을 모으고, 하나된 마음으로 의견을 주시면 그 의견을 받아 1년 동안 잘 섬기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비전기도 제목을 나누고 합심기도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비전기도 제목은 ▲2025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하여 치유와 회복, 세움의 은혜가 임하게 하소서 ▲2025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하여 소외된 이웃들에게 생명의 빛을 전하게 하소서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하여 한국교회의 연합 정신이 높아지게 하소서 등이다.
출범식은 박용규 목사(재무위원장, 예장합동)의 마침기도로 모두 마쳤다.
한편, 앞서 개회예배는 이영한 목사(한국교회총무회 회장, 예장 고신)의 인도로, 김보현 목사(한국교회총무회 부회장, 예장 통합)의 기도, 조세영 목사(한국교회총무회 부회장, 예장 개혁개신)의 성경봉독, 이영훈 목사(대회장, 기하성 대표총회장)의 설교와 축도, 문창국 목사(한국교회총무회 서기, 기성)의 광고 순으로 진행됐다.
‘일어나라, 부활, 생명, 희망’(사 60:1~3), 요 11:25~26)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내년은 한국에 최초로 공식 선교사가 입국한지 140년이 되는 해”라며 1882년(고종 19년) 조미통상수호조약을 맺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목사는 “정치적인 어려움, 탄핵정국이라는 이 시대적 암흑기에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사 60:1)라는 말씀처럼 지금이야말로 우리 한국 기독교가 일어나야 할 때”라며 “분열과 갈등과 대립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고, 선교 140주년, 부활절 연합예배위원회와 전체 72개 교단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함께 위대한 역사를 열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교회 분열과 갈등 속에서 개교회주의와 교권주의로 침체됐던 모든 과거의 구습을 벗어버리고 일어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이사야서 60장 말씀과 ‘부활! 회복! 창조!’라는 주제로 정하게 되었다. 이제 우리가 다시 일어나 이 가라앉은 한국사회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활절연합예배는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에 경적을 울리고, 이 혼란한 시국을 잠재우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는 전환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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