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한교총이 연구한 종교문화자원 목록화, 관광자원화 사업 4년차 보고 및 한국기독교 초기 활동했던 ‘스크랜턴(William B. Scranton)’, ‘길선주 목사와 아들 김진형’, ‘알렌(Horace N. Allen)’, ‘헨리 데이비스(Joseph H. Davies)’에 대한 학술자료 발표로 진행했다.
개회식에서 한교총 신평식 사무총장은 “기독교 2천년 역사 중 한국기독교는 140년의 짧은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견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헌신한 한국 초기 사역자들과 이들의 흔적이 다양하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교총은 교파와 교단을 넘어 기독교 종교문화자원 보존과 활용을 4년째 진행하며 한국사회에 이식한 민주주의가 계속 발전하여 복음적 민주주의 체제의 대한민국을 되길 힘쓰며, 이 사업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종명 목사(예장 백석 사무총장)는 “전문가들의 협력에 감사드리며, 이번 심포지엄이 한국교회 디딤돌이 되길 소망한다”고 축사했고, 문창국 목사(기성 총무)는 “기독교 종교문화 자원 보존과 활용을 위한 학술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 사업을 계속 진행하며 대한민국 사회에 기독교의 선한 능력이 올바르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후 진행된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스크랜턴(William B. Scranton)의 생애와 사상: 의료 선교의 이해와 적용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김인수 교수(감리교신학대)의 발표와 한혜현 교수(감리교신학대)의 논찬, ‘길선주 목사와 아들 길진형, 길진형의 독립운동 연구’라는 주제로 김일환 교수(서울장신대)의 발표와 김일석 박사(임마누엘교회)의 논찬, ‘알렌의 선교와 외교: 갈등과 전환’이라는 주제로 서선영 박사(장로회신학대)의 발표와 오지원 교수(한국침례신학대)의 논찬, ‘헨리 데이비스의 일생과 그에 관한 연구 동향’이라는 주제로 양명득 선교사(영등포산업선교회)의 발표와 정병준 교수(서울장신대)의 논찬이 이어졌다.
출판된 전기는 신학대학 도서관과 한교총 회원교단 본부 등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한교총으로 연락하면 받을 수 있다(선착순, 택배비 본인 부담). 한편 그동안 발간된 14권은 한교총 홈페이지에서 e북과 오디오북을 찾아볼 수 있다.
한교총의 중점 사업 가운데 ‘기독교 종교문화자원 보존과 활용’ 사업은 올해로 4차 연도를 맞이했다 1차 연도는 수도권 소재 100년 이상 된 교회의 종교문화자원 목록화와 관광사업화를 진행했고, 2차 연도는 충청권, 3차 연도는 호남과 제주, 4차 연도는 강원도 지역을 탐방하고 자료를 수집했으며, 5차 연도는 영남권 지역을 탐방하고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지금까지 발간된 선교사 전기 18권 외에도 계속해서 집필을 이어가며 한국교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역할과 사명을 제시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한교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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