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총무 김종생 목사
NCCK 총무 김종생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가 2024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NCCK는 “정치적 격동 속에 아기 예수님의 성탄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예수님은 가장 가난하고 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다. 우리들의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하늘의 신비”라며 “대림절은 교회가 성서로 돌아가는 절기다. 성서는 아기 예수님의 오심이 두 가지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바로 ‘하늘의 영광’과 ‘땅의 평화’다. 그러나 이 세상은 하늘에 돌아갈 영광을 욕망의 사람들이 가로채고 있으며, 땅에는 평화 대신 갈등과 반목, 배제와 혐오가 가득하다”고 했다.

이들은 “대림절에 가장 무기력해 보이는 아기 예수님의 이야기가 오히려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보여주며 희망의 문을 열어 준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어린이와 같은 이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어린이를 사이에 두면 사람들은 긴장을 풀고 웃음을 찾으며 여유를 되찾는다. 연약한 어린이 앞에 서면 우리는 탐욕으로 인해 잃어버린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 이 깨어진 세상에서 ‘하늘의 영광’과 ‘땅의 평화’를 이루는 길은 아기 예수님 앞에 멈춰 서는 데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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