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GODSEND 기도회
한 기도회에 참석한 청년들이 기도하고 있다. ©기독일보 DB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 이하 언론회)가 최근 발표된 한국리서치의 ‘종교인식조사’ 결과에 대한 논평을 23일 발표했다.

한국리서치의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전국에 있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언론회는 “종교활동이 내 삶에서 중요하다는 응답이 기독교인은 81%가 그렇다고 답했고, 천주교인은 53%, 불교인은 33%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종교인의 평균 58% 가운데 기독교인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 종교활동에서도 매주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에서 기독교인은 55%, 천주교인은 27%, 불교인은 4%로 자기 신앙에 대한 충성도에서도 기독교가 월등하게 높은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또 “이 조사에 의하면 전체 종교인은 49%인데, 그중에 기독교인 20%, 불교인 17%, 천주교인 11%로 나타난다. 이런 추세는 지난 2018년부터 거의 변함이 없다”며 “기독교는 2018년에는 22%를 차지했으나, 그 후에는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천주교는 2018년에 12%를 차지했으나 그 후에는 11%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에 불교는 변함없이 17%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종교인은 51%를 차지한다”고 했다.

이어 “연령대를 놓고 보면, 기독교인은 18~29세까지 젊은 층이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불교는 8%, 천주교는 7%로 나타난다. 연령층이 올라갈수록 종교를 가진 비율이 높아진다. 그중에 기독교인은 30대 16%, 40대 20%, 50대 20%, 60대 23%, 70세 이상이 29%로 나타났다”고 했다.

또한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기독교인은 22%, 불교와 천주교는 각각 13%를 차지한다. 인천·경기에서도 기독교인의 비율이 가장 높아 22%를 차지하는 반면, 불교·천주교는 각각 12%를 차지한다. 그리고 대전·세종·충청에서 기독교인은 21%, 불교는 17%, 천주교는 10%를 차지한다. 광주·전라에서는 기독교인이 25%, 불교인 11%, 천주교인이 10%를 차지한다. 대구·경북에서는 기독교인 15%, 불교인 24%, 천주교인이 10%를 차지한다. 부산·경남에서는 기독교인 14%, 불교인 29%, 천주교인이 7%를 차지한다. 마지막으로 강원·제주에서는 기독교인 17%, 불교인 19%, 천주교인 11%를 차지하여, 기독교는 서울·경기·인천·대전·세종·충청·광주·전라권에서 비율이 높고, 불교는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아울러 “성별로 보면, 기독교인은 남자가 18%, 여자는 22%를 차지하여 여성의 비율이 높다. 불교도 여성의 비율이 높아 17%, 남성이 16%를 차지한다. 역시 천주교도 여성의 비율이 높은데 12%, 남자는 10%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보면, 기독교는 여성이 1%로 늘어난 것이고, 불교는 남자·여자가 각각 1%씩 줄어들었으며, 천주교는 남자 신도가 1% 늘어난 결과”라고 했다.

이어 “60세 이상 고령층으로는 천주교 47%, 불교 44%, 기독교 41%의 비율로, 전체 인구의 평균 32%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즉 모든 종교인구 비율이 고령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1년 전과 비교하여 믿는 종교가 변화된 사람은 7%이다. 그중에 자기가 믿던 종교를 떠난 비율은 불교가 11%로 가장 많았고, 기독교가 9%, 천주교가 7%였다”고 했다.

언론회는 “이번 조사를 보면서 우리 기독교에 큰 과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는 10~20대의 13%와 30대의 16%에 머물고 있는 복음화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려면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복음 전수의 접근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51%에 이르는 무종교인에 대한 복음 전파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무종교인이 늘어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부유함과 생활의 안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복음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있다. 또 교회에 대한 부정적, 불신앙적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다. 이런 걸림돌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세 번째로 지역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대한 복음 전파에도 힘써야 한다는 점”이라며 “그리고 중요한 것은 성도의 비율뿐만 아니라, 그 성도들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느냐의 문제이다. 성경은 분명히 세상 속에서 빛이 되고 소금이 될 것을 명령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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