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가 20일 저녁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 한국교회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축하 메시지, 3부 시상식, 4부 만찬과 감사 순서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준비위원장 공동회장 정학채 목사의 사회로,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환영사, 공동회장 이현숙 목사의 대표기도, 명예회장 박홍자 장로의 성경봉독, 소프라노 정찬희 교수의 특별찬양,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설교, 특별기도,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사를 전한 정서영 목사는 “한기총은 대한민국 기독교 연합의 역사와 상징성을 지닌 대표적 기관으로서, 교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국가와 사회의 선한 영향력을 전달해 왔다”며 “세속화·유물론·무신론·동성애 등 악한 시대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개혁주의적 신앙고백의 토대를 두고 대한민국의 교회를 잘 이끌어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정 목사는 “지금은 우리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교회 밤을 기점으로 한기총이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해서 국가의 안정과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일에 앞장서서 행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낮은데로 임하소서’(빌 2:6~1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의 밤이 진행될 수 있는 것은 한국교회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내려놓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나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약한 존재와 사람이 뭉칠 수 있는 것”이라며 “강하면 연대가 변한다. 한국교회가 위험에 빠질 때, 연합기관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겠다. 이 모임이 우리를 비우고 하나로 연합하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선 ▲공동회장 안이영 목사가 ‘대한민국을 위해’ ▲공동회장 조윤희 목사가 ‘한국교회와 한기총을 위해’ ▲공동부회장 류흥종 목사가 ‘다음세대들의 신앙회복을 위해’ ▲공동부회장 송미현 목사가 ‘세계복음화와 선교사들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2부 축하 메시지 순서는 MTN 온인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2024년 한기총 영상시청,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의 내빈소개,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샘 신 목사·뉴욕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양은식 목사의 축하영상, 축사와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축사를 전한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 공동대표회장 김종우 목사는 “한국교회가 어렵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믿으면 대한민국과 세계교회를 살릴 수 있다”고 전했으며, 이어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영진 목사는 “우리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바라보며 일어서면 하나님께선 반드시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다. 한국교회가 일어서면 대한민국이 일어서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일어서서 하나님의 나라를 비추면 이 땅에 소망이 있는 줄 믿는다”라고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보수신앙과 신학으로 무장한 한기총은 교회를 향한 세속화를 막아내고, 항상 하나님 중심 신본주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며 “신본주의 정신으로 한국교회를 지키며 하나님 중심, 예수님 중심의 귀한 사역과 역할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공동회장 심하보 목사는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 준비를 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주신 사명과 비전을 기억하고 서로를 더 사랑하고 섬기는 삶이되길 소망하면서 2025년에는 더욱 풍성한 은혜의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엄기호 목사, 공동회장 권태진 목사, 고경환 목사 등이 격려사를 전했다.
3부 시상식은 감사패 전달, 명예회장 윤항기 목사의 축하공연, 수상자들을 위한 공동회장 윤광모 목사의 특별기도, 공동회장 이용운 목사의 만찬기도, 케익커팅식, 기념사진 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김현성·김명철 변호사·오길환 대표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그리고 이어서 2024 한기총상 수상식이 진행됐다.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공로상 명예회장 이승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 전 총회장) ▲여성지도자상 공동회장 이영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 총회장) ▲선교인상 해외선교부분 공동부회장 이미숙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 선교사부문 문주연 선교사(필리핀선교협회 전 회장), 교정선교부문 박효심 목사(서울 남부구치소 기독위원회 위원장), 군인선교부문 김재학 중령(육군 보병 제55사단), 경찰선교부문 이인배 경정(경기남부경찰청 경찰선교회 회장) ▲기자상 유달상 발행인(기독교한국신문), 김진영 편집국장(기독일보)
행사는 4부 만찬과 감사 순서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4부 순서에선 CCM가수 이경미 교수, 바리톤 함석헌 교수의 감사공연이 있었다.
한편, 2025년 신년하례예배가 오는 2025년 1월 7일 오전 11시, 정기총회가 1월 23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30)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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