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김노아 목사, 이하 한교연)이 2024년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교연은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셨다.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나셨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고 어둠을 몰아내는 빛을 세상에 비추셨다”고 했다.
이어 “아기 예수님은 호화로운 궁전이 아닌 누추하고 냄새나는 말구유에서 태어나셨다. 이는 ‘임마누엘’ 하나님이 자기를 비우사 영광을 받으실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신 것을 의미한다”며 “단지 죄인을 불러 구원하시기 위해 낮은 곳으로 임하신 것이다. 죄인을 살리려고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주님께 영광과 찬송을 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성탄절은 ‘샬롬’이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절기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날을 세속의 쾌락으로 바꾸어 버리고 말았다”며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온 세상에 전하고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데 힘써야 할 교회마저 성탄절의 주인인 예수님을 망각하고 세속을 닮아가고 있다. 말씀에서 떠난 교회는 빛과 소금을 잃고 버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교연은 “하나님은 한국교회를 선교 140년 세월 속에서 복음 선교의 방주로 삼으셨다.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하심으로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의 폐허 위에 민주화와 경제 번영의 장미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했다.
이들은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짙은 어두움이 드리웠다. 영적 자만과 나태함에 젖어 기도와 말씀을 사모하는 열정이 식은 틈을 타 사탄의 세력이 도처에서 일어나 자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무너뜨리려고 난도질을 시작했다”고 했다.
한교연은 “하지만 하나님은 불의한 자를 향해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라고 말씀하셨다. ‘악인들은 멸망하고 여호와의 원수들은 어린 양의 기름 같이 타서 연기가 되어 없어지리로다’라고 하셨다”고 했다.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닥친 위기는 말씀과 기도에서 멀어진 영적 배교에 원인이 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하신 약속을 굳게 믿고 기도할 때”라며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께 꿇어 엎드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자유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시고,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을 회복하실 것”이라고 했다.
한교연은 “하나님은 기도하는 백성을 외면하지 않으신다고 하셨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게 하시며,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고,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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