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는 지난 17년간 새로남카페를 통한 수익으로 사회에 누적 기부액 25억을 달성한 것을 감사하는 예배를 지난 15일 글로리홀에서 드렸다. 이날 그동안의 공을 인정받아 '나눔국민대상'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또한 수상했다.
2004년 문을 연 '새로남 카페'는 판매수익의 전액을 기부하는 걸로 알려져있다. 2007년 1억 21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봉사 경비, 북한 결핵 환자 돕기 등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중국, 네팔, 미얀마, 시리아까지 국내외 사고 및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흘러갔다.
새로남카페는 비전센터 10층에 위치한 약 170석 규모의 넓은 공간에 분위기 좋은 '뷰 맛집'으로 통한다. 이탈리아 유명 커피브랜드인 라바차 원두를 사용하고 있어 커피가 맛있다는 평이 자자하다. 그 뒤에는 묵묵히 카페를 지켜온 봉사자들의 숨은 힘이 있다. 연 인원 3,650여 명이 봉사로 섬기고 있다.
오정호 목사는 "이 커피 한잔을 통해 하나님께서 남다른 은혜를 허락해 주셨다"며, "카페를 처음 만들 때부터 시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고 합의했었다. 교우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 열린 공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 만들어진 카페"라고 소개했다.
또한 오 목사는 "'커피 한 잔의 기적'을 통해 2007년부터 고교생을 대상으로 '와우'(We're the Only of the World) 농구대회를 개최하고, 2012년부터는 매해 6.25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면서, "새로남 공동체는 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앞으로 더 역동적으로 활발하게, 더 넓게 우리의 사랑이 전해지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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