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스미스 의원
데이비드 스미스 의원. © X 캡처

영국에서 종교와 신앙의 자유(FoRB)를 위한 새로운 특사가 임명돼 기독교 단체가 이를 환영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특사로 임명된 데이비드 스미스(David Smith) 의원은 노스 노섬벌랜드의 노동당 의원이며, 앞서 성서공회(Bible Society)와 티어펀드(Tearfund)에서 일한 헌신적인 기독교인이다. 그는 전 보수당 의원인 피오나 브루스(Fiona Bruce)의 뒤를 잇는다.

영국 정부는 이번 임명에 대해 “모든 사람을 위한 종교와 신앙의 자유에 대한 영국의 지속적인 헌신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스미스 의원은 영국의 글로벌 외교 네트워크와 다자간 포럼 참여를 통해 해외 거주인들의 종교 및 신앙의 자유(FoRB)를 옹호하고 관용과 상호 존중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인권 장관인 하이버리의 콜린스 경은 “세계인권선언은 모든 사람이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권리가 전 세계적으로 지켜지도록 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있다”고 했다.

그는 “데이비드의 임명은 영국이 전 세계 종교 또는 신앙의 자유를 옹호하는 데 두는 가치를 분명히 보여준다. 아무도 자신이 믿는 것, 또는 믿지 않는 것 때문에 두려움 속에 살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스미스 의원은 “이 자리에 임명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중동과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종교 박해에 직면한 다양한 신앙인들과 직접 일했다. 저는 이러한 문제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라며 “모든 사람의 종교 또는 신앙의 자유를 지원하려는 정부의 공약을 계속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오픈도어 영국 및 아일랜드 지부 CEO인 헨리에타 블라이스는 이 소식을 환영하며 “이것은 신앙인들뿐만 아니라 자유와 인권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우리는 데이비드 스미스 의원이 의회에서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성을 진정으로 ‘이해’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여러 NGO와 기독교 단체와 협력했으며,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는 그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종교 및 신앙의 자유 특사는 정말 중요한 역할이다. 2018년 도입된 이래 박해받는 기독교인과 타신앙인의 어려움을 영국 정부의 의제에 계속 포함되도록 하는 데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인권이 이 정부에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중요한 역할에 누군가를 임명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가톨릭 자선단체인 ACN(Aid to the Church in Need) 내셔널 디렉터인 캐롤라인 헐 박사는 “정부가 FoRB를 위한 새로운 특사를 임명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헐 박사는 “이 자리는 영국이 상당한 자원과 세계적 영향력을 사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박해, 차별 및 편협을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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