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신 회장 “교회 간 연합과 지역사회 섬김 실천할 것”

남가주교회협의회 제55대 회장단 이취임 감사예배
남가주교회협의회 제55대 회장단 이취임 감사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미국 남가주교회협의회 제55대 회장단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8일(현지 시간) 오후 4시, 나성영락교회(담임 박은성 목사)에서 열렸다. 약 140여 명의 교계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행사는 약 3시간 동안 1부 예배와 2부 이취임식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새롭게 취임한 신임회장 샘신 목사는 "우리의 비전은 남가주 교회들이 예수 그리스도 아래서 지역사회의 희망과 섬김의 등불이 되며,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돕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회 연합과 지역사회와의 동행, 다음 세대 양성과 리더십 개발, 건전한 신학과 신앙을 수호한다는 목표 아내, 연례 한인 교회 축제와 차세대 리더십 서밋을 통해 교회 간 연합과 지역사회 섬김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역 기도 모임을 통해 하나님 앞에 간구하는 교협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 모든 사역은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이 필요하다. 우리의 힘과 믿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협을 함께 세워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남가주교회협의회 제55대 회장단 이취임 감사예배
최영봉 목사가 샘신 목사(오른쪽)에게 협회기 이양을 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이임사에서 교협 54대 회장 최영봉 목사는 "이번 회기 부회장의 50% 이상이 1.5세이자 젊은 세대로 구성되어있다. 앞으로는 젊은 세대가 교협을 이끌어가야 할 것"이라며 "교협은 앞으로 미래 100년, 1000년을 내다보며 명실상부한 남가주 교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다. 불쌍한 영혼들을 구원하고 땅 끝까지 이르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일에 쓰임받는 교협이 되도록 기도하며 응원한다"고 밝혔다.

축사 및 권면을 한 목회자 및 지역사회 리더들은 "지금의 미국 교회는 동성애와 자유주의 신학 등으로 혼돈 가운데 있어, 순수한 복음이 세속화의 물결에 휩쓸려 그 빛을 잃어가고 있다. 종교 개혁가들이 외쳤던 솔라 피데(오직 믿음), 솔라 그라시아(오직 은혜), 솔라 스크립투라(오직 성경)을 기억하며 다시 우리 모습을 복음에 맞춰 개혁해야 한다"며 "남가주 교협이 연합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가기를 기도한다. 그리하여 더욱 큰 복음의 울타리를 만들고 여러 세대와 지역, 다양한 단체와 연합해 하나님 나라 확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신임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변화를 통한 축복"(창세기 32:24-31)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최영봉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할 때 꼭 필요한 것이 끈기이다. 주인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증거와 열매 맺기를 원한다면 야곱의 끈질김이 필요할 것"이라며 "하나님의 역사는 능력있는 자들을 통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끈기있는 자들로부터 이뤄진다는 것을 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가주교회협의회 제55대 회장단 이취임 감사예배
데이빗 민 연방하원의원 ©미주 기독일보
1부 예배에서는 인도에 샘신 목사, 기도에 김은목 목사(55대 수석부회장), 성경봉독에 김창영 목사(55대 부회장), 설교, 헌금기도에 권영신 장로(55대 부회장), 광고에 최영하 목사(54대 총무) 축도에 한기형 목사(31대 증경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2부 이취임식에서는 사회에 이성우 목사, 기도에 박은성 목사(55대 부회장), 신임회장 취임선서, 협회기 이양식, 권면 및 축사, 축하 공연 등이 있었으며 최학량 목사(34대 증경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정해진 목사(33대 증경회장)와 신원규 목사(OC교협 증경회장)가 권면사를 했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서면으로), 지용덕 목사(40대 증경회장), 김향로 장로(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 민종기 목사(41대 증경회장), 서경원 장로(남가주장로협 회장), 데이빗 민 당선인(연방 하원의원), 최순길 목사(47대 증경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축하공연에는 KCBC 합창단, 빅토리아리의 국악, 화랑 청소년 팀의 난타공연이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교회와 지역사회의 협력과 비전이 강조되었으며, 다양한 세대가 연합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함께 이루자는 다짐이 빛났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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