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반도센터
황덕영 목사. ©기독일보DB

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신앙인의 지혜’(막 13:1~10)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황 목사는 “우리는 모두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다. 성경에는 ‘마지막 때’ 또는 ‘말세’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렇다면 언제가 그때인가?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이미 마지막 때가 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며 “사도행전 2장 17절에서 베드로가 설교할 때 요엘서를 인용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성령이 임했을 때 이미 말세는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지막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오고 있는 때일수록,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고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며 “그렇다면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 믿음으로 깨어 있는다는 것이 과연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라고 했다.

그는 “첫째,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이 자신을 ‘예수’라 하며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런 미혹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온전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이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생겨난다”고 했다.

이어 “말씀 중심으로 살지 않으면 세상이 무너질 때 그 인생도 같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그러나 비록 세상이 다 무너진다고 할지라도 성도가 견고하게 세워질 수 있다면, 아마도 그 비결은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서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또한 “말씀을 가까이해야 한다. 말씀으로 살면 미혹을 받을 틈이 없다”며 “말씀으로 큐티하고, 말씀으로 가정과 구역에서 예배드리고, 주일마다 말씀으로 은혜를 받으며, 모든 삶의 자리에서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이,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지혜가 되는 줄로 믿는다”라고 했다.

황 목사는 “둘째,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다”며 “그러나 이 땅에서의 삶은 한정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월을 아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세월을,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의 뜻에 대해서는 에베소서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 5:17~18)”라며 “이 말씀은 술에 취하는 것만을 금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에도 취하지 말라는 것이며,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가지고 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셋째,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자로 살아야 한다”며 “성령이 충만할 때 권능을 받게 된다. 이 권능을 받음으로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복음의 전도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세상 끝 날까지, 하나님의 최대 관심사는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힘쓰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찾고 계신다. 그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우리는 미루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더불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영혼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이것이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지혜로운 신앙인의 자세”라고 했다.

아울러 “마지막 때에 우리는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고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여, 별과 같이 빛나는 성도로 쓰임을 받아야 한다”며 “그 일을 위해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함으로 하나님 앞에 기쁨 되어 살아가는 지혜로운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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