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는 지난 7일 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라를 위한 기도가 절실한 때라며 다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손 목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애틀란타 새한장로교회 집회 인도로 인해 미국에 있었다. 그는 교회 성도들을 격려하기 위해 긴급히 현지 식당에서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12.3 계엄사태가 발생한지 6일이 지났다. 한국교회 성도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 계속해서 실시간 뉴스를 접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목회자와 신앙 관련 채널들이 이 상황에 대해 나라를 위한 기도가 절실한 때임을 강조하고 있다.
손 목사는 "한국의 여러 가지 정세가 불안하고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기도하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뤄 이기게 될 줄로 믿는다"며,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 당하는 일이 있었다. 그리고 5.18과 6.10항쟁, 그 다음 IMF 등 많은 일들이 우리나라에 있었지만 그때마다 우리 하나님은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기도는 나라를 살리고 또 국가를 살리기 때문에 염려하는 대신에 기도하면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나타날 줄로 믿는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또한 손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자지 못하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는데 한국교회 성도들이 우리 신앙의 선조를 따라서 새벽에 기도하고 철야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긍휼하게 여겨주실 것을 기도하면 하나님 언제나 가장 좋은 길을 주셨던 것처럼 우리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나라와 민족을 지켜줄 줄로 믿는다"면서, "많이 속상하고 어렵지만 우리는 이 국가를 위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해서 기도해야 되고 또 기도하는 성도가 있는 한 아무리 큰 어려움이 와도 그 어려움은 전화위복이 될 줄로 믿는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 성도는 기도해야 할 의무와 특권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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