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은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엄령을 선언했다. 우리는 이 계엄령 선포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기본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대통령의 이러한 결정이 불러올 수 있는 여러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이는 국가를 위기로 몰아넣고 국민을 두려움과 혼란에 빠뜨리는 무책임한 행위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했다.
교수들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이 있는 모든 사람들은 직위에서 물러나고 공정한 사법적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은 정당의 유불리에 따라 판단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탄핵을 포함한 모든 일들을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감리교인들을 포함한 모든 기독교인들은 이 땅에 평화를 주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이 이 땅에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함께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이 시국선언문에 이름을 올린 감신대 교수들.
권진숙, 김기철, 김인수, 김충연, 남기정, 박성호, 박은영, 박진경, 박창현, 박해정, 서종원, 소요한, 양성진, 오광석, 유경동, 이은재, 임진수, 장성배, 장재호, 조형진, 최태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